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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압한다고 윤석열 정권 무능 가려지나”
“탄압한다고 윤석열 정권 무능 가려지나”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3.05.30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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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제주지부, 30일 규탄 성명 내놓아

전교조 제주지부가 ‘전교조 죽이기’에 나선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는 성명을 20일 내놓았다.

제주지부는 “국가정보원이 전교조 강원지부 사무실과 강원지부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영장 제시 없이 강원지부장 자택의 문을 부수고 들어간 것 등은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은 국가폭력이고, 압수수색 전에 <조선일보>가 먼저 보도한 것은 피의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 결국, 이 사안은 정권과 국정원과 <조선일보>가 만든 한 판의 사기극이다”고 비판했다.

제주지부는 또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수라 하며 사실상 방사능 오염수 무단 방류 방조로 생태계 위협을 묵인하고, 극단적 외교 안보 발언으로 국가를 전쟁 분위기로 몰아가는 등 우리가 아닌 특정 국가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윤석열 정권이야말로 나라를 팔아먹고 이간질하는 간첩이다. 누가 누구를 수사한단 말인가?”라며 현 정부를 제대로 돌아볼 것을 촉구했다.

제주지부는 아울러 “제주에서도 여러 진보적 활동가들이 국가보안법의 굴레에 의해 간첩으로 몰려 수감됐다. 정부의 실정에 강한 반대의 목소리를 내며 투쟁하는 많은 진보적 활동가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로 보인다. 전교조와 민주노총,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탄압으로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실정이 가려질 수는 없다”며 “전교조는 그들의 거짓에 단호히 맞서겠다. 민주주의와 인권의 시대를 열어 온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현 정권의 공안정국에 단호히 맞서 투쟁하겠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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