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3:47 (금)
세계 향해 평화·번영 외치는 제18회 '제주포럼' 31일부터 시작
세계 향해 평화·번영 외치는 제18회 '제주포럼' 31일부터 시작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5.23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포럼, 정부 주요정책과 제주도정 정책 연계한 세션 마련
공공외교 플랫으로서의 기능도 강화 ... 4.3 위한 세션도 준비
지난해 열렸던 제18회 제주포럼.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지난해 열렸던 제18회 제주포럼.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논의의 장인 제주포럼이 열린다.

제주도는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Working Together for Sustainable Peace and Prosperity in the Indo-Pacific)’을 주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제주포럼은 정부의 주요정책과 민선8기 제주도정의 주요정책이 연계해 논의되는 것이 특징이다.

중앙정부의 주요정책인 인도-태평양 전략을 논의하는 세션과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세션이 마련되며, 탄소중립과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 아세안 플러스 알파, 뉴스페이스 시대 민간우주산업 등 제주의 미래 구상을 다각적으로 논의하는 세션이 펼쳐진다.

이를 통해 정부 정책의 대외 확산과 공감대 제고에 기여하고, 새로운 협력 주체로서 제주의 역할을 부각하는 등의 ‘제주형 협력모델’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포럼에는 전세계에서 주요 인사가 찾아오기도 한다. 현재 참여가 확정된 주요인사는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마틴 로무알데스 필리핀 하원의장, 김진표 국회의장 등이다. 이외도 국내외 인사 2,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사흘간의 포럼 동안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와 2030 세계박람회(EXPO) 부산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이외에 이번 포럼을 통해 공공외교 플랫폼으로서의 기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핵심 외교전략을 대주제로 채택해 대내외 관심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제주포럼 역사상 처음으로 국회 차원의 참여가 이뤄져 한-아세안 의원과 경제인이 참여하는 ‘한-아세안 리더스 포럼’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회와 외국 의회 간 교류 협력 플랫폼을 마련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 구축된다.

아세안 국가 및 국내 초청 기업인들과 도내 기업인들의 교류 기회를 마련하는 가교 역할로 아세안 플러스 정책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평화를 넘어 공동번영’이라는 제주포럼의 가치를 확대하는 다양한 세션도 마련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주한아세안국·주한아랍국 대사단과 아랍 지역까지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제주의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논의하는 세션에서는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와 빠터얼 중국 하이난성위 상무위원 겸 비서장이 참석해 오영훈 지사와 3개 지방정부의 관점을 공유할 예정이다.

지난 제17회 제주포럼 평화선언에서 천명한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세션도 개최된다.

올해 4.3 평화상 수상 예정자인 가렛 에반스 전 호주 외교부장관을 초청해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방안과 세계평화 문화 확산을 함께 논의한다.

일정별 프로그램과 주요 참석 인사 프로필은 공식 홈페이지(www.jejuforum.or.kr)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