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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만난 오영훈 "한국공항공사와 마사회 제주로"
한덕수 국무총리 만난 오영훈 "한국공항공사와 마사회 제주로"
  • 고원상
  • 승인 2023.05.22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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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남 ... 각종 현안 관련 지원 요청
행정체제 개편 관련 제주특별법 개정 및 주민투표 강조
재외동포청 이전에 따른 대체 기관으로 공항공사 등 언급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남을 갖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남을 갖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의 필요성에 더불어, 한국공항공사와 한국마사회 등을 제주로 옮겨줄 것을 요청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통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과 공공기관 제주 이전,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개최 등을 건의하며 보다 큰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특히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지역주도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분권과 분산’을 중심으로 제주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또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도민이 스스로 제주형 행정체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법 개정과 주민투표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아울러 대통령 공약사항 이행과정에서 제주에 소재한 재외동포재단을 해산하고 수도권에 재외동포청을 이전 설치하는 것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이 필요하며, 대체기관으로 제주와 상생할 수 있는 한국공항공사, 한국마사회 이전을 요청하기도 했다.

오 지사는 이외에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 제주 개최의 강점 등을 부각했다.

다양한 마이스(MICE) 시설 인프라와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 경험과 함께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홍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개최 최적지임을 설명하고 국제회의도시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최근 제주의 관광 동향 및 정부 정책과 연계한 그린수소 진행 상황과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 등 민선8기 주요 정책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제주의 대외정책과 내부 상황 변화 등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하며 “오영훈 지사가 요청한 사안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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