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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옛 선비들의 여름 밤 풍류에 빠지다
제주 옛 선비들의 여름 밤 풍류에 빠지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5.22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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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용연음악회, 6월 3일 제주시 용연 계곡 일대
2023 용연음악회가 오는 6월 3일 제주시 용연계곡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제주도립무용단 등이 테우 선상과 용연다리에서 동시에 공연하고 있는 모습.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2023 용연음악회가 오는 6월 3일 제주시 용연계곡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제주도립무용단 등이 테우 선상과 용연다리에서 동시에 공연하고 있는 모습.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여름 달밤, 제주의 옛 선비들의 뱃놀이 ‘용연야범(龍涎夜泛)’의 풍류를 재현하는 ‘2023 용연음악회’가 오는 6월 3일 제주시 용연 일대에서 열린다.

용연 계곡을 무대로 테우 위에서 연주되는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과 함께 잊지 못할 제주의 여름 밤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행사다.

행사는 저녁 7시 30분부터 식전 공연으로 용담1·2동 민속보존회의 풍물놀이와 제주탐라민속예술원의 대북공연이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8시부터 시작되는 본공연에서는 제주도립교향악단의 글린카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과 ‘캐리비언의 해적’, 제주농요보존회의 제주노동요 합창, 용담키즈밴드 청소년 공연, 양웅선의 기타 연주, 국악연희단 하나아트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테너 김재민, 소프라노 정승연의 독창과 도립제주예술단과 제주문화원 실버합창단, 테너 문순배의 제주민요 ‘서우젯소리’로 음악회의 대단원을 장식하게 된다.

정윤택 제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여름이 시작되는 제주에서 용연 계곡의 정취와 함께 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진 음악회를 모두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99년에 처음 시작된 용연음악회는 올해로 23회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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