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중국 직항노선 본격 재개, 제주 카지노 훈풍 부나
중국 직항노선 본격 재개, 제주 카지노 훈풍 부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5.18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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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4월 카지노 순매출액 99억6000만원 공시
직항노선 확대와 맞물려 카지노 방문객‧드롭액 연일 최고치 경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노선 운항이 본격 재개되면서 제주지역 카지노도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7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드림타워 카지노의 4월 순매출이 99억6000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공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순매출은 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으로, 카지노협회가 집계하는 총매출을 기준으로 하면 146억9000만 원에 달한다.

이같은 매출 실적은 중국 직항노선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전인 지난 3월(61억1000만 원)보다 1.6배 오른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억3000만 원이었던 데 비하면 4.7배 급상승하면서 지난 2021년 6월 개장 이후 최고 매출액을 기록한 것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처럼 매출액이 급상승한 데 대해 “지난 3월 26일 3년여 만에 중국 직항 노선이 열리면서 중국 VIP를 포함한 카지노 이용객 수와 드롭액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지노 이용객 수도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직항노선 재개 시점부터 국제선 직항노선 확대와 맞물려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5월까지 월 평균 5300명 수준이었던 카지노 이용객 수는 싱가포르 노선 재개와 함께 월 평균 8300명 수준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11월과 12월 오사카, 타이페이 노선이 잇따라 재개된 후 월 평균 1만1800명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3월말 중국 직항노선이 본격 재개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월 한 달간 1만870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달에는 17일까지 벌써 1만2000명대를 돌파, 2만명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현재 주 44회인 중국 직항노선이 6월 이후에는 주 112회로 3배 가까이 늘어나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국제선 직항노선의 지속적인 확대와 맞물려 카지노를 중심으로 확실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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