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중국 베이징 여행업 관계자들을 제주로 초청, 새로운 제주관광 상품을 홍보하고 제주도내 업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만남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지난 10일 제주웰컴센터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단절된 도내 여행업계와 중국 관련 업계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일부터 베이징-제주 노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4박5일 동안의 제주 팸투어 일정에 포함된 교류회 자리였다.
이번 팸투어 일정은 9일부터 13일까지 중국의 개별 자유 여행객들과 특수 목적 관광객들을 위한 여행상품을 구성하기 위해 제주의 인기 관광지와 승마, 스쿠퍼, 다이빙, 골프 등 관광지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번 팸투어 일정을 마치고 시찰한 관광지 등을 활용해 제주의 고부가가치 상품과 질적 관광 상품을 구성, 보다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 관광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10일 열린 교류회에는 도내 19곳의 관련 업체와 베이징 여행업체 10곳이 참여해 100건 이상의 상담이 이뤄졌다.
행사에 참가한 도내 업체 관계자들과 베이징 업체 관계자들은 “제주에서 이런 자리를 가질 수 있어서 정말 뜻깊었다”며 “이번 교류회를 통해 코로나 이후 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관광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는 소회를 피력했다.
도내 업계의 조기 회복과 중국 관광시장 개선을 위해 베이징을 포함한 다른 지역 여행업 관계자들과 교류 행사를 많이 기획해 줬으면 한다는 요청도 있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중국에 현지 홍보사무소 5곳(베이징·상하이·선양·칭따오·광저우)이 있는데 각 관할 지역별로 도내업계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B2B 교류회 행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제주특별자치도 베이징 홍보사무소 원춘우 소장도 “이번 팸투어는 단체관광 유치를 위한 목적보다 고품질 여행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기 위해 이색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 위주로 초청했다”며 “제주의 인기 관광지와 승마·스쿠버 다이빙·골프 관광지를 시찰, 제주 관광상품의 다양성을 실현하는 데 큰 복선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