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경 사망사고 현장검증 및 부검...선임대원 긴급체포
[속보]제주시 소재 사라봉 초소에서 근무하던 중 절벽에서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현장검증을 실시하는 등 정확한 사건경위 파악에 나섰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16일 오전 사라봉 초소 123 전경중대 김모 일경(20)이 떨어져 숨진 곳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국과수와 경찰은 김 일경이 선임대원에게 팔굽혀펴기 등 얼차려를 받다가 갑자기 사라져 절벽 아래로 뛰어내렸다는 진술을 토대로 부대내 가혹행위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김 일경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부검을 실시했다. 부검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사망원인과 함께 가혹행위 여부 등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어제(15일) 김 일경과 함께 초소 근무를 했던 임모 일경(22)을 폭행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김 일경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사건현장인 전경초소에서 20m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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