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죽음을 이기는 방법은 뭘까. 죽음이 코앞에 있는 이들에겐 아무런 말도 위안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그들을 위로해줄 수는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작은 전시회라도 가보자. 마침 관련 전시회가 마련됐다.

부산의 갤러리한스가 주최하는 ‘제주로 온 그림편지展’이 5월 5일부터 10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제주 작가 4인과 육지작가 14인이 만나 전시를 펼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우크리아니 전쟁으로 아파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됐다. 더구나 제주는 4·3이라는 광풍을 마주했던 기억이 있던 곳이어서 이번 전시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시 작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우크라이나 빵공장 설립에 후원할 계획이다.

참여작가는 강명순 김결희 김리오 김명화 김영복 김은정 김회원 박정선 손만식 안려원 양영심 여두홍 이건희 이상희 이연주 이정화 정형준 조몽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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