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6:21 (목)
제주에서 신약 개발 기반 마련될까? 육성사업에 91억원 투입
제주에서 신약 개발 기반 마련될까? 육성사업에 91억원 투입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4.27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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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 통해 바이오 분야 초첨
연구개발 65억원 투입, 기술개발 지원 ... 인력 양성에도 26억원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청 전경.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제주국가혁신융복합단지 내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91억 원을 투입,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균형발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8년도부터 비수도권 14개 시·도에 지정한 ‘국가혁신융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를 통해 지역 신성장 거점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주에서는 맞춤형 화장품 및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기반 마련과 산남·북 균형발전 추진을 위해 지정됐으며, 제주시의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용암해수단지 및 대학, 서귀포시의 혁신도시 및 생물종다양성연구소 등의 산업기술단지가 포함된다.

이번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항인 ‘생약자원 기반 바이오헬스 산업육성’의 메디푸드, 천연물을 활용한 식·의약품 소재개발 등 레드바이오 분야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도 지역혁신협의회 심의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으며, 도내 기업에 기술개발, 사업화, 인력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제주에 의약기업이 드문 것을 감안해 특화산업 기술개발 사업 등 연구개발(R&D) 분야에 65억 원을 투입해 신약 소재 개발 등 레드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신기술에 대한 도내 기업의 역량을 높이고 자신감을 키워 향후 천연물 식·의약품 소재 및 개인 맞춤형 제품을 자체 개발할 수 있도록 중장기 간 연계지원도 할 방침이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과 사업화 지원 등을 위해 비 연구개발(R&D) 분야에도 26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대학 연구실을 활용하는 혁신인력 양성시범사업을 비롯해 교수진의 책임하에 전담 인력이 대학과 계약을 맺은 지역기업의 과제를 연구하며 향후 취업 등과 연계하도록 한다. 성공 시에는 사업 확대 및 타 사업으로 확산하는 기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허 지원, 컨설팅, 국내외 전시회 참가 및 마케팅지원, 제품고급화 및 기술지원 등 기업 수요맞춤형 사업화 지원과 앵커기업 투자유치, 지역혁신자원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지역 내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업지원사업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도내 기업의 자립적 성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설명회는 다음달 3일 오후 3시 제주벤처마루 10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R&D)사업 참여 대상은 제주 국가혁신융복합단지 내 위치한 기업·비영리기관이다.

사업 신청·접수는 다음달 22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과제관리시스템(www.k-pass.kr)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테크노파크 및 제주지역사업평가단 홈페이지 사업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건강, 항노화, 웰에이징, 뷰티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이번 지역혁신클러스터 기술개발 지원이 제주 메디컬 소재 산업 발전에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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