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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국제전기차엑스포, 모빌리티 혁신 등 글로벌 이슈 다룬다
제10회 국제전기차엑스포, 모빌리티 혁신 등 글로벌 이슈 다룬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4.26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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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전기차와 전기선박‧UAM 조망, 제주도 혁신산업 공감대 확산 기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5월 2일 개막,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5월 5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주제는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향한 담대한 여정’. 전기차 뿐만 아니라 전기선박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비전을 조망하는 전시와 컨퍼런스, 비즈니스 미팅 등이 진행된다.

특히 10회째를 맞는 올해는 전기차 중심에서 벗어나 전기선박과 UAM 등으로 모빌리티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전시에는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와 배터리, 모터 등 전후방 부품 기업과 충전 인프라. 재생에너지 관련 업체 등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올해 열리는 콘퍼런스는 모두 200여 개 세션에 달한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부품산업 생태계, 기후위기, 그린수소, 분산에너지, UAM, 국제표준 등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심도있는 논의를 전개한다.

5회째를 맞는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니스포럼과 ‘UC버클리 경진대회’를 비롯해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팁스(Tips) 운영사 워크숍’과 ‘테크 아일랜드 밋업’ 프로그램 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직위는 엑스포 10년의 성과와 발전적인 미래를 공유하기 위해 사전등록(www.ievexpo.org)을 한 관람객은 무료입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10회 국제전기차엑스포가 5월 2일부터 4일까지 5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9회 전기차엑스포 때 모습. /사진=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제10회 국제전기차엑스포가 5월 2일부터 4일까지 5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9회 전기차엑스포 때 모습. /사진=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 ‘전기차가 대세’ … 글로벌 EV와 양문형 전기버스 ‘주목’

IEVE는 그동안 글로벌 전기차 제조기업을 비롯해 국내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e-모빌리티 산업의 빠른 전환을 선도하면서 대한민국을 글로벌 전기차 허브로 격상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도 다양한 차종의 전기차를 만날 수 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볼보와 BMW, 폴스타 등이 자사의 주력 전기차를 전시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상담도 할 예정이다.

국내 전기버스 생산 분야에서 강자로 주목받는 ㈜우진산전은 야심차게 개발한 모델 APOLLO(아폴로)를 소개한다. 모델명이 ‘APOLLO 1100’인 이 전기버스는 301.7㎾h의 고효율 배터리를 탑재, 412㎞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여러 지자체에서 도심형 대중교통 버스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를 전시해 기술력을 자랑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제설장비 및 다목적 도로관리차량 제조업체인 리텍은 이번 엑스포에서 자사 최초로 개발한 전기버스 ‘e-CENTRO-K’를 론칭한다. 친환경 노면청소차인 ‘RTRSER1A’도 함께 만날 수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인공지능 돌봄로봇과 노면로봇청소기를 선보여 빠르게 진화하는 로봇산업의 현주소를 소개한다.

전기선박관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빈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이 친환경선박 모형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 ‘제주 혁신산업관’ … 수소산업‧우주경제‧자율주행 등 홍보

올해 엑스포를 공식 후원하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혁신산업관’을 운영한다.

엑스포 메인전시장에 대규모로 조성되는 ‘제주 혁신산업관’은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미래 혁신산업의 현 주소와 비전을 만날 수 있다.

수소산업을 비롯해 우주경제, 자율주행, 드론 및 UAM, 바이오산업, 디지털 전환, 에너지 대전환 등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혁신산업의 청사진과 미래상을 구현한다.

제주도는 ‘혁신산업관’을 제주의 미래상을 행사장을 찾는 내․외국인에게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5월 4일 오후에는 ‘혁신산업 포럼’을 마련,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혁신산업이 바꿔놓을 제주의 미래상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을 펼친다.

# ‘모빌리티의 진화’ … 전기선박과 UAM 생태계 조망

올해 제10회 엑스포는 전기차를 넘어 전기선박과 UAM 등으로 빠르게 영역이 확산되는 e-모빌리티의 진화를 다루는 대규모 콘퍼런스가 이어진다.

5월 2일 오전 10시 열리는 ‘한국UAM협의회 창립 포럼’은 지난해 출범한 한국UAM협의회가 주관하는 첫 콘퍼런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K-모빌리티의 미래: UAM 조기 상용화를 위한 도전과 과제는?’을 주제로 열리는 포럼은 UAM 개발 동향과 도전 과제를 분석하고 ‘K-UAM의 현재와 미래’를 국방과 테러, 부품 등의 분야로 나눠 진단한다.

한국전기선박협의회와 함께 마련하는 ‘제1회 국제전기선박엑스포 포럼’은 5월 3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주요 해양수산 분야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기후위기에 대응한 국내외 친환경선박 기술 개발 현주소와 적용 사례를 살펴보고 수소연료전지 보트 개발 사례 등을 공유한다.

한국전동화부품산업생태계구축협의회는 국제전기차엑스포와 함께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수평적 e-모빌리티 부품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방안을 모색하는 첫 포럼을 5월 2일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수직적 자동차산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완성차 제조사와 부품회사 간 수평적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하고 공용부품 생산‧공급망을 강화하는 해법을 찾는다,

# 스타트업 창업생태계 조성 … 실리콘밸리와 연계 비즈니스 포럼

1올해 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창업생태계 구축을 돕는 투자자와 스타트업의 네트워킹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다.

‘창업도시 제주’를 주제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2023 글로벌 팁스 포럼’은 5월 2일 개최된다.

국내 팁스운영사 115개사와 팁스 창업팀 15개사, 실리콘밸리포럼 회원국 내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VC) 및 엑셀러레이터캐피털(AC) 등 300여 명이 참가한다.

이에 앞서 국내 팁스운영사와 VC 등 260여 명이 참가하는 팁스운영사 워크숍이 5월 1일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올해로 5회째인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니스포럼은 5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 역동적인 글로벌 배터리 산업 전망과 시장 동향에 대해 양국 전문가들이 발표한다. 특히 세계적인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요람으로 알려진 미국 UC버클리대학 AMENA센터 창업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대학생 경진대회도 열린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트업과 팁스 운영사가 만나는 ‘제주 데모데이’를 5월 2일에, ‘테크 아일랜드 밋업’은 5월 3일 마련, 투자유치가 절실한 제주지역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자기소개가 이뤄진다.

# 대륙을 잇는 EV 네트워킹 … 글로벌 포럼도 ‘풍성’

한국과 유럽의 e-모빌리티 산업 현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한-EU EV 비즈니스 포럼’은 5월 2일 개최된다. EU와 한국의 e-모빌리티 산업 및 기업 간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한다.

5월 3일 ‘한‧중‧일 EV 비즈니스 포럼’은 3국이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강구하고, 특허와 배터리, 부품과 소재 부문의 전략적 연대를 모색하는 방안들이 활발하게 논의된다.

한국과 아세안이 e-모빌리티 분야에서 공동 번영의 생태계 구축을 논의하는 ‘한-아세안 e-모빌리티 비즈니스 포럼’도 3일 개최된다.

같은 날 열리는 ‘한-아프리카 모빌리티 에너지 포럼’은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스마트시티와 e-모빌리티가 결합한 스마트에코빌리지 조성 방안이 심도있게 모색된다.

# 자율주행 꿈나무들 ‘우정의 무대’ … 두 번째 대학생 경진대회

빠르게 현실화되는 자율주행을 이끌 주역을 육성하는 ‘제2회 국제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5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린다.

전국 30여개 대학 80여개 팀이 참가해 모형차(1/5, 1/10) 부문과 시뮬레이션 부문으로 나눠 경연을 벌인다.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전국 주요 대학에서 참가해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자율주행 분야 인재 양성의 현주소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김대환 공동위원장은 “올해 10회 엑스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UAM, 전기선박, 농기계 전동화 등 다양한 e-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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