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제공하는 복지서비스들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계십니까? 라는 질문에 대부분 정확하게 대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리고 우리나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에서 제공되는 복지서비스가 무려 4,787건이라고 하면 대부분 “그렇게나 많아요.”라는 반응을 보인다.
중앙정부에서 제공하는 복지서비스만 450여건이고 개별 지방자치단체들에서 제공되는 복지서비스는 무려 4,000건에 달하며 민간에서 제공하는 복지서비스 또한 350건이 있다. 이렇게 많은 복지서비스들이 이용자들을 기다리고 있지만 정작 복지서비스들을 이용해야 하는 분들은 과연 이러한 정보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마 대부분은 잘 모르고 있을 것이다.
복지서비스들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민간기관들이 주도한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각 정보들이 흩어져 있어서 일일이 찾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복지로’를 통해 복지서비스 정보를 모아놓기는 했지만 지역별로 특색있게 지원되는 모든 복지서비스들을 소개하지는 못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제주지역 복지정보 플랫폼 ‘제주복지넷(www.jejubokji.net)’을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중앙정부의 복지서비스와 제주지역에서 지원되는 복지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모아 도민들에게 제공한다.
하지만 다양한 복지관련 정보들을 모아놓기는 했지만 정작 서비스를 이용하는 도민들은 인터넷 이용에 제한이나 전문용어들로 이루어진 정보 내용들로 인해 복지정보를 편리하게 확보하거나 쉽게 이해하기에 많은 어려움들이 있다.
이러한 어려움의 해결책으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손쉽게 원하는 복지정보를 얻고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제주복지콜 1833-9514’ 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전화상담 서비스와 함께 문자상담, 챗봇시스템 활용상담, 온라인 상담 등 이용자 욕구에 맞춰 상담채널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코로나19 여파로 이용자에 대한 대면 상담과 현장을 방문해 지원하는 직접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던 시기에 제주복지콜 상담전화는 사회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변화하고 대응하면서 큰 역할을 수행했다고 할 수 있다.
많은 도민들이 제주복지콜 상담전화를 통해 나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받고 도내 복지자원과 서비스 제공기관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연결해 도민들이 원하는 복지서비스가 쉽고 편리하게 제공되어 앞으로 제주지역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