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4:18 (금)
제주공항 초속 25m 태풍급 강풍 ... 결항 속출, 끊어진 하늘길
제주공항 초속 25m 태풍급 강풍 ... 결항 속출, 끊어진 하늘길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4.18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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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 오전 8시 초속 25.2m 강풍 관측
도착 58편, 출발47편 결항 ... 오후도 이어질 듯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강풍특보가 내려지면서 하늘길이 끊어졌다.

1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당초 이날 제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모두 480편의 항공편 운항이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제주공항의 급변풍과 제주 전역의 강풍으로 인해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오전 8시9분 초속 25.2m의 태풍급 강풍이 기록됐다. 이와 같은 강풍으로 인해 오전 6시41분 아시아나항공 OZ8900편이 김포공항을 향해 뜨는 등 이른 오전 중에 일부 항공편의 운항이 이뤄졌지만 이후 오전 7시25분 출발 예정이었던 진에어 LJ592편이 결항된 것을 시작으로 오전 8시 이후 사실상 오전 중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다.

도착편도 오전 7시2분경 에어서울의 RS901편이 제주공항에 착륙하고 오전7시25분경 하이에어의 4H1601편이 착륙했지만 이 두 편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이처럼 결항된 항공편은 오전 9시 기준 도착편 58편, 출발편 47편이다.

현재 제주공항은 물론 제주 전역에도 강풍특보가 발표돼 있다. 제주남부와 남부중산간, 동부, 서부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고, 제주산지와 제주북부, 북부중산간에는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와 같은 강풍특보는 이날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강풍특보가 발효된 오늘(18일) 늦은 오후까지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바람이 불겠고, 산지에는 순간풍속 초속 25m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특히 돌풍이나 급변하는 바람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오후까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가 되면서, 강풍특보가 이어지는 것은 물론, 제주공항의 결항도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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