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결과, 추락 전 선임대원에 얼차려 받아
[속보]제주시 소재 사라봉 초소에서 근무하던 중 절벽 밑으로 추락한 123 전경중대 김모 일경(20)이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김 일경은 이날 오전 7시께 사라봉 거점분견초 경계근무 투입, 오전 8시20분부터 선임대원 임 일경으로부터 약 50분 동안 총검술 및 팔굽혀펴기 등을 받던 중 갑자기 소지하고 있던 소총을 바닥에 내려놓고 근무지 동측 방향 7미터 정도 뛰어가다가 약 20미터 절벽 밑으로 뛰어내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일경은 절벽 밑으로 떨어진 후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사경을 헤매다 결국 출혈성 쇼크로 인해 숨졌다.
경찰은 사고직후 형사대와 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임 일경을 긴급체포해 법률 검토를 통해 구속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김 일경이 얼차려를 받던 중 이를 견디지 못하고 투신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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