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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6일 제주 크루즈관광 본격 재개 ... 제주도, 준비에 박차
3월16일 제주 크루즈관광 본격 재개 ... 제주도, 준비에 박차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2.23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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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에 51척 크루즈 들어올 것으로 예상
제주도, 유관기관 협력회의 ... 셔틀버스 등도 운행
제주항 크루즈터미널 전경.
제주항 크루즈터미널 전경.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다음달 16일 제주항에 크루즈가 들어오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크루즈 관광이 재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지난 3년여 간 입항이 제한된 크루즈선 기항이 3월부터 본격 재개됨에 따라 크루즈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제주에 들어오는 첫 크루즈는 다음달 16일 제주항에 입항하는 2만9000톤급 아마데아호다. 승객 600명이다.  이어 같은달 19일에는 강정크루즈터미널에 일본에서 오는 11만5000톤급 크루즈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입항할 예정이다. 승객은 3000명이다.

이 두 척을 시작으로 제주항에는 올해 22척, 강정크루즈터미널에는 29척의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다. 두 곳을 더하면 올해에만 총 51척이 제주에 정박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10명 이상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전망이다.

도는 이에 따라 원활한 크루즈선 입항과 여행객 입출국 수속을 위해 지난 6일 세관‧출입국‧검역(CIQ)기관을 비롯해 경찰청,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 제주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 사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강정민군복합항은 준공 이후 2019년 2회 입항 후 현재까지 입항 실적이 전무했으나 지난해까지 해외선사 등을 대상으로 기항 유치를 꾸준히 홍보한 결과, 올해 국제 크루즈선 29회 입항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는 크루즈선 입항이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크루즈 관광객을 지역 상권으로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강정민군복합항과 서귀포 매일올래시장 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서귀포 원도심과 연계한 기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크루즈 여행객의 원활한 입출국 수속을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시행하는 한편, 크루즈산업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성화하는 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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