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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중교통, 더 편리하게 ... 도심 급행 3개 노선 추가 예정
제주 대중교통, 더 편리하게 ... 도심 급행 3개 노선 추가 예정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2.14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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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귀~함덕, 국제대~제주항 노선 신설 예정, 이동 더 빨라질 듯
서귀포서는 대정에선 남원까지 급행 ... 시간 10분 이상 단축
17일부터 도민설명회 예정 ... "비효율 대중교통, 지속 개선"
제주도내 급행버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내 급행버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도심 급행버스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체계를 보다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도민 의견을 반영, 더 빠르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하도록 도심 급행버스를 도입하고, 아울러 등·하교 및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 배차를 늘리는 등 버스 준공영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2017년 8월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버스 준공영제 운영상황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담은 용역 결과를 도민과 공유하는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10월 총 8회의 설명회를 통해 수렴한 도민 의견을 반영한 버스 노선 개편안과 구체적인 연차별 실행계획을 포함한 버스 준공영제 개선방안을 도민에게 설명하고 다시 한번 의견을 구하는 자리다.

이번 버스 노선 개선의 가장 큰 특징은 교통량이 집중되는 도심에서 버스 이용자들이 정시성을 확보하도록 시내급행버스 3개 노선을 신설한 것이다.

도는 제주시 동지역의 대중교통 수요가 도내 전체에서 61.5%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하귀에서 함덕까지 이어지는 제주시 동·서축과 제주국제대에서 제주항까지 이어지는 남·북축을 신속하게 이동하는 2개 노선을 신설한다. 서귀포시에는 대정에서 남원까지 이어지는 동·서축 급행 버스를 도입한다.

이와 같은 급행버스 노선이 만들어질 경우 하귀에서 함덕까지 대중교통을 통해 이동하는 시간은 기존 85분에서 74분으로 약 11분 가량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에 노선 조정과 시간표 확정 등을 거쳐 제주시와 서귀포시 도심 급행버스 32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선 효율을 위해 장거리 2개 노선 단축, 13개 노선 통폐합, 12개 노선 폐지 등 비효율적인 노선을 개편해 운행거리와 시간을 단축한다.

특히 이용자 수요가 집중되는 출퇴근·통학시간대에는 맞춤형버스를 활용해 배차간격을 평균 37분에서 28분으로 9분 단축하고, 수요가 적은 노선과 시간대에는 배차간격을 늘리는 유연한 운영체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탄력노선형 버스를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에 시범 도입한 뒤 단계별로 확대할 방침이며, 수요를 고려해 시내지선 8대와 읍면지선 5대는 중소형 버스로 교체한다.

제주도는 노선 통폐합, 운행횟수 조정, 버스 중소형화 전환 등을 통해 약 218억 원의 재정을 절감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도심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이끌고 버스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며, 도민 만족도와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선내용을 도민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설명회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 지역과 동부·서부 읍면권에서 총 6회 열린다.

오는 17일에는 오전 10시에는 제주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오후 3시에는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21일 오전 10시 제주시 송당리사무소에서, 오후 3시에는 애월읍사무소 도민 설명회가 열리고 22일에는 오전 10시 대정 청소년수련관과 오후 3시 표선면사무소에서 예정돼 있다.

이상헌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비효율적인 버스노선을 개편하고 이용이 많은 노선은 운행을 늘려 도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더 빠르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차별 실행계획을 수립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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