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오영훈 그린 제주 경제 청사진 ... 저소득층 지원 등 대책 내놔
오영훈 그린 제주 경제 청사진 ... 저소득층 지원 등 대책 내놔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2.06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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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경제 도약 위한 도민 대토론회' 참석
각종 지원 방안 제시 ... 사회 진출 청년 및 난방비 등
오영훈 지사가 6일 오후 2시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년 제주경제 도약을 위한 도민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지사가 6일 오후 2시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년 제주경제 도약을 위한 도민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도내 가계의 자산불평등과 격차 해소를 위해 가칭 저소득·저자산층 자립기반 지원기금 신설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아울러 1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을 예고했다.

오영훈 지사는 6일 오후 2시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년 제주경제 도약을 위한 도민 대토론회’에서 고물가·고유가·고금리의 신3고 여파 극복 및 민생경제 활력을 위한 민선8기 도정의 지원방안을 소개하며 이와 같은 내용을 말했다.

오 지사는 ‘도지사에게 묻고 답하다’ 시간을 통해 민생경제 활력을 위한 금리인상 대응, 금융포용 정책, 1차산업 및 관광활성화, 난방비 지원, 미래산업 육성 등 6개 분야의 정책을 소개했다.

오 지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과 함께 최근 난방비 폭등으로 가계 사정이 좋지 않아 도 자체 난방비 지원 대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민생경제 활력을 위해 각종 사업들과 관련해 상반기 내 60.5%의 집행률을 거둘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가 역점 추진하는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를 비롯해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과 연계, 아시아를 넘어 태평양, 미주 지역까지 시장 확대 정책을 펼쳐 제주의 경제 파이를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가 특히 강조한 부분은 저소득 및 저자산층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각종 지원기금 신설이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연계한 금융지원 사업을 발굴해 연내 추진하고, 취·창업 전 소득이 없는 청년의 자산 형성 기회 제공 및 자립기반 마련 등을 위해 금융정책 지원 사업을 펼치겠다는 뜻을 보였다.

또 제주지역 자영업자들의 채무상황능력 약화에 대비하기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한시적 이차보전 확대 지원, 경영안정지원자금 상환 및 거치기간 연장 등도 언급했다.

아울러 주거지원을 위해 공공임대주택과 분양형 공공주택도 확대해 단계적 주거복지를 실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업하기 좋은 제주 실현과 신성장 산업 육성등을 통해 일자리 확대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오 지사는 이외에도 주요 작물의 수급불안 및 농가 경영비 상승 등을 해결하고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주농산물 수급관리 연합회 설립을 추진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 농산물의 생산·유통·시장동향 등을 종합관리하는 공공데이터센터을 구축하고, 푸드테크 산업 육성으로 제주 농식품산업 혁신성장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뜻을 보였다.

아울러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에 대응하기 위해 워케이션 등 최근 여행 트렌드에 맞춘 타깃별 유인책을 마련하고 단체 모객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해 관광객 적극 유치활동도 펼칠 예정임을 밝혔다. 제주아세안플러스알파 정책과 연계한 시장 다변화로 직항·취항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국제정세로 인한 가스 및 유류비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지원과 별개로 난방비 지원에 나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점도 피력했다.

한편, 제주도가 주관하고, 제주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위기를 넘어 도약하는 튼튼한 제주경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민선8기 정책방향에 대한 오영훈 도지사의 질의답변에 이어, 전정환 크립톤 이사가 ‘새로운 연결과 융합을 통한 제주기업 생태계의 진화’라는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김방희 생활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송상섭 제주관광학회장, 유종민 제주FTA활용지원센터 관세사, 양영준 제주대 교수, 김영채 카카오모빌리티 고문, 최수석 제주대 교수, 안경아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참여한 가운데 내수·관광, 수출·아세안, 금융·부동산, 모빌리티, 수소경제, 1차산업 등에 관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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