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날카로운 부리와 눈매, 제주 해안서 먹이 찾는 물수리 포착
날카로운 부리와 눈매, 제주 해안서 먹이 찾는 물수리 포착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2.06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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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수리,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보호
제주도내 해안가 및 하천 등에서 종종 관찰돼
제주에서 월동을 하는 철새인 물수리가 제주시 외도동 해안가에서 먹이를 찾아 비행하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제주에서 월동을 하는 철새인 물수리가 제주시 외도동 해안가에서 먹이를 찾아 비행하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물수리가 최근 제주시 해안 인근 습지에서 먹이를 찾는 모습이 포착됐다.

물수리는 매목 수리과의 조류로 몸길이는 54~64cm, 날개 길이는 45~47cm 정도까지 자라는 맹금류 철새다. 국제적으로 사막 등의 일부를 제외한 전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세계에 약 50만 마리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보호되고 있는 종이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자료집(Red List)에는 관심대상종으로 분류돼 있다.

주로 해안가나 호수 및 하천 주변에서 월동을 하면서 물고기를 사냥하는데, 주요 사냥터가 중금속 및 화확물질 오염 등에 의한 수질 악화가 이뤄지면서 물수리의 개체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봄과 가을에 전역에서 드물게 관찰되며, 겨울철에는 제주와 국내 남부지방에서 월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서는 민물에 사는 숭어 등을 사냥하는 모습들이 종종 관찰된다. <미디어제주>가 포착한 물수리 역시 숭어가 서식하는 제주시 외도동 마이못 인근에서 비행 중이었다.

물수리는 보통 물 위를 날면서 먹이를 찾고, 이후 먹이를 발견하면 급강하해 길게 구부러진 발톱으로 먹이를 낚아챈다. 제주 해안가에서는 이와 같은 물수리의 사냥 장면 등이 종종 관찰된다.

제주에서 월동을 하는 철새인 물수리가 제주시 외도동 해안가에서 먹이를 찾아 비행하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제주에서 월동을 하는 철새인 물수리가 제주시 외도동 해안가에서 먹이를 찾아 비행하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제주에서 월동을 하는 철새인 물수리가 제주시 외도동 해안가에서 먹이를 찾아 비행하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제주에서 월동을 하는 철새인 물수리가 제주시 외도동 해안가에서 먹이를 찾아 비행하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제주에서 월동을 하는 철새인 물수리가 제주시 외도동 해안가에서 먹이를 찾아 비행하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제주에서 월동을 하는 철새인 물수리가 제주시 외도동 해안가에서 먹이를 찾아 비행하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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