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코로나19 확진자 수 안내 재난문자 3년만에 중단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안내 재난문자 3년만에 중단된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2.03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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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행정안전부 권고에 ‘방역부서와 논의 중 … 2월중 결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안내하는 재난문자 발송이 조만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되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현황은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안내하는 재난문자 발송이 조만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되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현황은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를 안내하는 재난문자 발송이 조만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단순 확진자 수는 재난문자로 발송하지 말라’는 권고 내용이 담긴 공문을 제주를 비롯한 전국 시‧도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수 위주의 재난문자가 반복 송출되면서 이용자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데다, 재난문자의 효과도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방역조치 관련 변경사항이나 특이사항 등 시급성과 필요성이 높은 사항을 위주로 재난문자를 보내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의 권고 이후 지난달 말부터 지자체들이 속속 재난문자 발송을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광역 지자체 중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재난문자로 발송하는 곳은 제주와 부산 2곳 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 자연재난과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행안부의 권고 내용을 방역 부서와 검토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지속적으로 재난문자를 발송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주 지역의 경우 관광객 입도에 따른 영향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 관련 정보 안내는 도청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코로나19 현황을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20년부터 3년여 기간 동안 발송된 코로나19 재난문자는 1000건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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