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연이은 한파‧폭설로 인한 제주 농작물 피해 눈덩이
연이은 한파‧폭설로 인한 제주 농작물 피해 눈덩이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1.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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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월동무 157건‧85㏊ 등 176건 언 피해 신고 접수
오영훈 지사 “재해 복구 등 필요한 지원 신속히 추진해달라
오영훈 지사가 30일 오후 성산읍 월동무 재배 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지사가 30일 오후 성산읍 월동무 재배 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잇따른 폭설과 한파로 인한 제주 지역 농작물 피해 상황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돼 제주도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9일까지 접수된 농작물 피해 신고는 월동무 157건(85㏊)과 양배추 11건(8㏊) 등 모두 모두 176건(96㏊)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 월동무 재배 농가를 찾아 언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재해 복구 등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오 지사의 현장 방문에는 김덕문 농업인단체협의회장과 윤재춘 농협 제주지역본부장, 강동만 ㈔제주월동무연합회장을 비롯해 도, 행정시, 읍면동 농업 관련 부서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강동만 월동무연합회장은 “이번 한파와 폭설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해 제주도와 정부에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지자체 차원에서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 지사는 이에 대해 “농가와 관련 단체 등에 농작물 병해 예방과 회복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영양제 살포를 적극 독려하도록 농가 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농가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농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한파 피해를 입은 농작물이 도매시장 등에 유통되지 않도록 농가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한파와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산물과 농업시설물에 대한 신고를 오는 2월 4일까지 접수, 현장 정밀 조사를 거쳐 복구 지원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도와 행정시, 읍면동 농업 관련 부서가 합동으로 현장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피해복구 계획이 수립되는대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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