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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박물관, 올해 해녀문화 전파 첨병 역할에 집중
제주해녀박물관, 올해 해녀문화 전파 첨병 역할에 집중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1.25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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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 바깥물질 특별 전시 개최, 대외활동 조명
매월 마지막 수요일, 해녀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 등
제주해녀박물관.
제주해녀박물관.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는 세계 유일의 해녀 전문박물관인 제주해녀박물관이 제주의 대표적인 문화상징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2023년 박물관 학예업무 활성화 등 제주해녀 문화를 전파하는 첨병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박물관 학예 분야에서는 제주-경북 해양교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일제강점기부터 울릉도 및 독도에 바깥물질을 나간 제주해녀들의 역사를 알리는 특별전시를 개최해 제주해녀의 대외활동을 조명한다.

도는 독도 출향해녀 특별전시를 통해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공동으로 대한민국 영토주권의 상징인 독도 지킴이로 나선 제주해녀의 기록물 등 다양한 자료를 조사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8월에 특별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해녀와 제주문화를 주제로 하는 공연 및 체험과 ‘숨비소리길’ 답사 프로그램, 1932년 제주해녀항일운동의 외침이 오롯이 남아있는 세화리 옛길 탐방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박물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노후 시설물 정비 등 시설 보강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고, 관람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2022년 해녀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12만3000명으로, 전년 4만6000명 대비 2.7배 가량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회복하는 추세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2023년에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산실인 해녀박물관에서 다양한 해녀문화 콘텐츠를 확보해 제주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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