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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25호점 선정 계기로 재시동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25호점 선정 계기로 재시동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1.19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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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주관 선정위에서 제주시 동문로 소재 ‘동문로 33’ 25호점 선정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25호점으로 선정된 제주시 동문로 소재 '동문로 33' 식당. /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25호점으로 선정된 제주시 동문로 소재 '동문로 33' 식당. /사진=호텔신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25호점으로 제주시 동문로에 있는 ‘동문로 33’ 식당이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주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19일 ‘맛있는 제주만들기’ 25호점으로 선정된 이 곳은 상권 분석과 신메뉴 개발, 서비스 교육, 시설 인테리어 등을 거쳐 4월 중순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동문로 33’ 식당의 주메뉴는 국수와 양푼 비빔밥. 9평 남짓한 규모로, 이윤지 씨(65)가 혼자 운영하고 있지만 어깨 통증으로 장시간 일을 하는 게 어려워 점심 장사를 위주로 하고 있다.

이 씨는 전문가의 요리 노하우와 레시피를 배우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맛있는 제주만들기’에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와 제주특별자치도, JIBS가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리법과 손님 응대 서비스 등에 대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도 전면 교체해준다.

또 이같은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한 맛제주 식당주들은 다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모임을 만들어 활동을 하는 등 사회 공헌활동의 선순환 모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호텔신라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본격화되면서 대면 봉사가 어려워지자 맛제주 식당주들이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질적인 영업 지원에 나서왔다.

이어 이번 25호점 선정을 계기로 다시 맛제주 활동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 강화라는 기본 취지에 맞춰 신규점을 선정하고 있다”면서 “제주 식당의 맛과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지난 2015년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전국자원봉사자 대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내기도 했다.

지자체와 협업을 통한 사회 공헌활동의 성공사례로 알려지면서 다른 지역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졌고, 강원도 한 단체에서 벤치마킹을 통해 지역 식당을 재개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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