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서귀포우회도로 논란됐던 학생문화원, 삼매봉으로 이전될까?
서귀포우회도로 논란됐던 학생문화원, 삼매봉으로 이전될까?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1.17 09: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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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TF팀, 최근 이전 부지 제시
삼매봉 인근 서귀포예술의전당 옆 ... 부지 조정 등 필요
서귀포시 우회도로 공사구간, 일부 구간이 서귀포학생문화원 앞을 지나가면서 논란이 생긴 바 있다.
서귀포시 우회도로 공사구간, 일부 구간이 서귀포학생문화원 앞을 지나가면서 논란이 생긴 바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서귀포시 우회도로 개설 공사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서귀포학생문화원의 이전 장소로 서귀포시 서홍동 삼매봉공원이 검토되고 있다.

17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현안해결TF팀은 최근 4차 회의를 열고 서귀포학생문화원 이전 부지로 삼매봉공원 일대를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언급된 부지는 서귀포 예술의전당 서쪽 5필지 1만5568㎡다. 이 중 도유지는 2필지 4675㎡, 사유지는 3필지 1만893㎡다. 교육청에서는 당초 학생문화원 이설 부지로 약 2만㎡를 요구했지만 이번에 논의된 면적은 그에 미치지는 못한다.

다만 이 부지와 관련, 문제점이 존재한다. 해당 부지가 모두 절대·상대보전지역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건축물을 만들게 되더라도 건축면적에 제한이 있으며 층수 역시 2층 이내로 제한된다.

아울러 이 부지에 학생문화원이 들어서려면 이미 삼매봉공원 내 계획됐거나 들어서 있는 교양시설의 면적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

해당 지역에는 교양시설만이 들어설 수 있는데, 이 시설의 총 면적에도 제한이 있다. 전체 면적의 20%를 초과한 시설물은 들어설 수 없다. 하지만 이미 서귀포예술의전당과 기당미술관, 삼매봉도서관 등이 들어서 있어 교양시설 면적이 한도에 가까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하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에서 ‘삼매봉공원 공원조성계획 결정 변경’ 용역을 발주했다. 이 용역을 통해 해당 공원지역의 토지이용계획을 비롯한 시설물 계획과 건축계획 등을 들여다보고, 들어설 수 있는 시설의 면적 등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용역은 오는 3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이 용역이 끝나면 이를 토대로 삼매봉공원으로 서귀포학생문화원 이전을 본격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삼매봉공원에 학생문화원이 이전될 수 있으려면 먼저 용역을 통해 공원 내 시설의 면적 조정 등이 이뤄져야 하고, 그 이후 심의를 거쳐 면적 조정이 확정돼야 이전 여부를 살펴볼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이전이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귀포학생문화원의 이전은 서홍동과 동홍동을 관통하는 총길이 4.2km의 서귀포시 우회도로 건설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해당 도로의 제2구간이 서귀포학생문화원 바로 앞을 지나가면서 학생문화원 앞 잔디광장의 일부가 도로에 편입, 학생 안전문제 등이 불거졌다. 아울러 도심 내 녹지공간이 사라지는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그 외에도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예정지 일대에 서귀포여중과 서귀서초, 서귀북초 등 다수의 학교들이 자리잡고 있어 학습권 침해 우려까지 나온 바 있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제주도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왔다. 제주도는 이 과정에서 “기존 학생문화원이 노후돼 존치를 하는 것보다는 이설하는 것이 낮다는 판단을 했다”며 “이설되고 남은 부지에 시민광장이라던가, 시민 및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광장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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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민 2023-01-17 14:47:32
웅 좋아 괜찮다고 본다 접근성이 좋은 교통의 요지를 잘 선택한듯 하다 어차피 현재 시설은 오래되어서 새롭게 지어야 할 때가 된 듯 하고 시내중심도로 건설은 필수라고 본다 시대에 맞는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