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3-06-01 17:43 (목)
"제주, 에너지 기반을 재생에너지로" ... 대전환 로드맵 내놔
"제주, 에너지 기반을 재생에너지로" ... 대전환 로드맵 내놔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1.12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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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2일 '제주에너지 대전환 로드맵' 공개
풍력 및 태양광 공공 관리 강화 ... 화력발전도 수소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2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주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2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주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도내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기반을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의 ‘제주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을 내놨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2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주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의 주요 내용은 전력 에너지의 생산·공급·활용 체계를 청정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산업과 생활에 확대 적용해 고도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오 지사는 이번 로드맵에 대해 “감염병 팬데믹과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드는 대전환”이라며 “탄소중립 2030 비전을 분야별로 확장해 에너지 자립이라는 주권을 확보하면서 ‘그린수소 사회’로 나아가는 담대한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18.3% 등 전국 최고의 청정에너지 기반을 토대로 풍력·태양광 에너지원을 단계별로 확충,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소경제 생태계로 연결해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며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탄소제 사회를 만드는 계획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된 로드맵에서는 먼저 풍력 및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공공성을 확대해 재생에너지에서 발생한 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고, 기저전원을 그린수소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제시됐다.

제주는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의 공공주도 풍력개발 정책 운영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풍력과 태양광 발전의 공공성을 강화, 정의로운 분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또 이를 수행할 수 있는 ‘풍력자원 공공적 관리기관’을 제주에너지공사로 하여금 맡게 하고, 이익 공유 및 도민과의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 아울러 태양광도 공공자원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도는 이외에 도내 전력의 50% 이상 전력공급을 담당하는 화력발전소의 연료원을 그린수소로 점진적으로 전환하고, 전력 공급을 모두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로 담당하는 그린수소 아일랜드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LNG복합발전기의 수소 혼소를 50% 이상 확대하고 신규 LNG 도입 시 수소 발전 및 수소 전소터빈을 도입해 나가며 내연, 기력 발전기도 점차적으로 수소 전소터빈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외에도 1차 산업과 관광 및 교통·수송 분야에서도 청정에너지를 광범위하게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1차산업에서 농기계·선박 등 수소모빌리티 도입과 함께 하우스·양식장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고, 청정 브랜드를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을 추진한다.

아울러 도내 에너지 다소비 건물인 대규모 숙박시설의 사용전력, 냉난방 등 가스·석유류 사용을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도록 유도한다.

공공영역에서는 버스·청소차·화물차 등 수소차로 점진적으로 전환하고 가정 내 LPG·LNG 사용에 수소 혼소 및 적용을 통해 거점·특화지역을 조성하고 연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외에도 제주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시장 시범 적용을 바탕으로 전력 데이터 및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고,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과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재생에너지 발전 예측·운영·거래 등을 활용하거나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구축을 통해 데이터 산업과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설비 제조, 유지·보수, 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 일자리 창출·기업육성과 함께 수소융합대학원, 수소학과 설립 등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아울러 사양화가 예상되는 탄소배출 분야에 대해 선제적인 전환정책을 마련하고,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해 풍력‧태양광 공유화 기금 등을 활용해 정의로운 분배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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