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정의당 제주도당 "국토부의 제2공항 재개, 엄중하게 규탄한다"
정의당 제주도당 "국토부의 제2공항 재개, 엄중하게 규탄한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1.05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의당.
정의당.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재추진을 결정하고 보완이 이뤄진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을 환경부에 제출한 것과 관련, 정의당 제주도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5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국토부의 제2공항 재개 공식선언을 엄중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이날 오전 제2공항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21년 7월 환경부가 반려했던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보완이 가능하다고 판단, 보완을 마무리한 후 환경부에 다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제출한 것이다.

국토부는 2021년 7월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이후 반려 사유에 대한 보완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지난해 10월31일 이 용역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2개월여 용역 내용을 비밀에 부친 상태로 보완 가능성을 검토했고, 동시에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작성했다. 

정의당은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온 이후 수개월이 지나는 동안 꽁꽁 싸맨 채 제주도민들의 수차례 공개요구를 무시한 바 있다”며 “아울러 제주도가 원하면 용역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발언해 놓고도 공개하지 않았고, 지난 해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의 국정감사 질의에서 답변한 공개검증 약속도 지키지 않더니 이제는 환경부와의 협의가 끝날 때까지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한다”고 질타했다.

정의당은 이어 “제2공항 백지화 및 현 공항 확충을 당론으로 결정하고 그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정의당 제주도당은 제2공항을 강행하려는 국토교통부와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제2공항 강행은 제주도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짓밟고, 제주도를 다시 분열로 몰아넣어 돌이킬 수 없는 사회갈등과 끔찍한 혼란을 야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아울러 “국토부는 부처간 협의를 핑계로 시간 끌기를 중단하고, 이미 약속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결과 공개 및 공개검증을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