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놀이방‧호텔, 숙박, 산책로 등 정보 망라된 ‘혼저옵서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최근 반려동물을 데리고 출입할 수 있는 도내 200여 곳의 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 눈길을 끌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놀이방과 미용, 유치원, 호텔, 간식 등 애견용품점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과 함께 찾을 수 있는 산책로와 오름, 해변 등에 대한 정보가 모두 망라된 ‘혼저옵서개’ 자료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도내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시설에 대한 조사를 처음 실시, 200여 곳에 대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전국 반려인구 1448만 명 시대, 반려견과 함께 가고 싶은 희망 목적지로 제주가 1위로 꼽히는 등 최근 여행 트랜드 맞춤형 정보인 셈이다.
이번 ‘혼자가 아닌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 - 혼저옵서개’ 프로젝트는 도내‧외 반려인들과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들에게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부와 정보 이용 동의 절차, 휴폐업 확인 절차 등을 거쳐 인터뷰와 촬영 등 대면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파악된 반려동물 동반 가능 시설은 지난해 11월 기준 모두 200여 곳으로, 이 중에는 관광지 33곳, 식당‧카페 99곳, 숙박 13곳, 동물 전용 29곳, 오름 등 자연경관 29곳 등이 포함돼 있다.
자료에는 해당 시설의 기본적인 영업시간과 위치, 연락처와 함께 대‧중‧소형견의 출입 여부 구분, 시설 내 반려동물 출입 제한 정보, 구비 시설에 대한 정보, 반려동물 동반시 펫티켓 제공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해당 자료는 비짓제주 홈페이지(www.visitjeju.net/kr/추천-반려동물동반여행) ‘혼저옵서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늘어나는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관광산업 진흥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관련 사업을 준비중인 업체와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올해도 반려동물 동반 가능 시설을 추가로 발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의향이 있는 업체는 제주관광정보센터(064-740-60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