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낮 기온 올들어 가장 높아...가시리 '최고'
남제주군 표선면 가시리 지역이 24일 올들어 제주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제주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시리에서는 이날 32.7도로 올들어 제주에서 가장 높은 기온이 관측됐다.
또 서귀포시는 평년보다 6.1도 높은 30.6도로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으며, 관측이래 6월 중 최고기온 순위 2위(1위 1964년 6월17일, 30.3도)를 기록했다.
또 성산포에서도 31.2도로 올들어 가장 높은 최고기온을 기록했으며, 남부와 중산간 대부분 지역에서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한편 25일 제주지방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낮 최고기온은 26-28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모레부터는 장맛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