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올해(2022년)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외환위기’이후 가장 높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30일 발표한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1로 지난해보다 5.9% 올랐다.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IMF외환위기’를 맞은 지난 1998년 7.7%를 찍은 뒤 해마다 0.4~4.3% 수준에서 올해 5.9%로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생활물가지수(110.14)는 지난해보다 6.4%, 신선식품지수(112.09)는 5.2% 각각 올랐다.
품목별 물가 동향을 보면 농축수산물은 돼지고기(14.2%), 수입쇠고기(11.2%), 배추(30.0%) 등이 오르고 쌀(-4.8%), 고구마(-34.3%)이 내려 4.8%올랐다
공업제품10.3%)은 경유(33.4%), 등유(57.7%), 휘발유(12.9%) 등은 오르고 컴퓨터(-4.3%),조제약(-1.3%)등이 내려 상승률은 8.0%이다.
서비스부문은 집세 1.0%, 공공서비스 1.1%, 개인서비스 부문 주차료(442.3%), 보험서비스 (14.1%)는 올랐지만 병원검사료(-28.3%),치과보철료(-3.1%) 등으로 4.4% 올랐다.
지출목적별 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해보다 교통(13.0%), 음식·숙박(7.7%), 주택·수도·전기·연료(6.7%), 식료품·비주류음료(6.3%), 기타상품·서비스(6.6%), 가정용품·가사서비스(5.1%), 오락·문화(3.1%), 의류·신발(3.2%), 통신(1.0%) 등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