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제주올레 길‧산티아고 순례길 공동완주증서 발급 100명 돌파
제주올레 길‧산티아고 순례길 공동완주증서 발급 100명 돌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12.28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동완주인증제 도입 5개월만 … 올레길‧순례길 각 100㎞ 이상 완주시 발급
제주올레 길과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각각 100㎞ 넘게 걷고 인증서를 받은 도보 여행자가 5개월만에 100명을 넘어섰다. /사진=(사)제주올레
제주올레 길과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각각 100㎞ 넘게 걷고 인증서를 받은 도보 여행자가 5개월만에 100명을 넘어섰다. /사진=(사)제주올레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올레 길과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각각 100㎞ 이상 걷고 ‘공동완주증서’와 ‘공동완주메달’을 받은 이들이 100명을 넘어섰다.

(사)제주올레에 따르면 제주올레 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의 공동완주인증제는 지난 7월 12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스페인 갈리시아주 및 산티아고순례자협회가 ‘우정의 길’ 협약을 맺으면서 도입한 제도다. 두 길의 공동완주 인증은 9월 1일부터 시작돼 12월 27일 기준 113명을 돌파할 정도로 도보여행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동완주증서와 메달을 받으려면 제주올레 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각각 100㎞ 이상 걷고 두 길의 완주증서를 수령한 완주자가 한국(제주올레여행자센터)이나 스페인(산티아고 순례자 안내센터) 완주증 발급처에 완주증서를 제시하면 된다.

여기에다 ‘공동완주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 완주자의 성명, 완주 일자, 기념사진이 업로드 돼 완주 기록을 공식적으로 남길 수 있다. 과거에 발급받은 완주증으로도 인증받을 수 있다.

공동인증제의 취지는 전 세계 도보 여행가들이 제주도와 스페인 산티아고를 오가면서 길에서 치유와 위로의 시간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데 있다. 양국의 자연스러운 관광 교류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국은 의미 있는 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두 길을 상징하는 표지석을 교환했고 ‘제주올레 1코스 이생진 시비거리’에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상징하는 조가비 문양 표지석이, ‘산티아고 몬테 드 고조 공원’에는 제주올레의 상징 표식인 간세가 세워져 있다.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은 “공동완주인증제를 통해 보다 많은 도보여행자들이 제주올레 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두루 경험하고, 길 위에서 양국을 더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제주올레는 공동완주인증제를 기념하기 위해 12월 28일까지 공식 SNS를 통해 순례길 표식이 새겨진 ‘한정판 까미노 간세인형 열쇠고리’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증정품에 대한 호응이 높은 점을 고려하여 이후에도 제주올레 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공동완주한 이들에게 열쇠고리가 소진될 때까지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열쇠고리를 증정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