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가 2023년에도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 취약한 보육에 대한 지원 강화에 나선다.

25일 시에 따르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은 기존 어린이집(민간‧가정‧법인 등)을 매입하거나 기부채납을 받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하거나 기존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 중 지자체가 무상임대를 받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운영하는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제주시는 장애 영‧유아에 대한 보육 제공기관을 확충하고 부모의 단시간, 일시적 육아부담 해소를 위한 시간제 보육서비스 등 특성화 보육을 확대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제주시는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4곳, 2020년 2곳에 이어 올해도 2곳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신규 설치했고 내년에는 4월에 한 곳을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민간부문 우수 어린이집 가운데 11곳을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추가 지정했고, 내년에도 공공어린이집을 확대 지정,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한혜정 제주시 여성가족과장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한 학부모들의 선호를 고려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을 통해 보육의 공공성과 공보육을 강화하는 기반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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