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이틀째 멈춰 선 제주공항 … 22일에 이어 23일도 전편 결항
이틀째 멈춰 선 제주공항 … 22일에 이어 23일도 전편 결항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12.23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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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제설작업은 완료, 강풍특보와 급변풍으로 이‧착륙 올스톱
강풍을 동반한 눈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주국제공항이 22일에 이어 이틀째 항공편 운항이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
강풍을 동반한 눈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주국제공항이 22일에 이어 이틀째 항공편 운항이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눈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주국제공항이 이틀째 사실상 멈춰섰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까지 제주공항을 출발하거나 제주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항공편이 모두 운항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 제주공항에 착륙했다가 제주공항을 떠난 항공기는 낮 12시 35분께 제주공항에 도착, 오후 3시경 제주공항을 출발한 스쿠트항공 TR813편이 유일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와 항공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후 들면서 활주로에 쌓인 눈은 모두 치워졌지만, 여전히 강풍특보가 발효된 상태여서 급변풍 때문에 항공기 이‧착륙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항공사들은 모두 296편(출발 143, 도착 153)에 대해 승객들에게 사전결항 조치를 안내한 바 있다.

여기에다 이날 오후 3시를 넘기면서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오후 7시 이후 예정돼 있던 항공편을 모두 결항하기로 하면서 제주공항은 이틀째 항공편 운항이 올스톱되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제주 산간지역에는 대설경보가, 제주 전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여기에다 강풍주의보 해제 시점도 24일 오후 6~9시로 예고돼 있어 항공편 운항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틀째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된 데다, 제주를 오가는 선박편도 운항하지 못하고 있어 제주는 그야말로 고립무원의 섬이 됐다.

이틀째 제주에 발이 묶여 있는 관광객은 모두 2~3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틀째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틀째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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