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기고 겨울철 도로 위, 이것 조심하자!
기고 겨울철 도로 위, 이것 조심하자!
  • 고기봉 시민기자
  • 승인 2022.12.20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제주대학교 행정학과 4학년 김동건
도로 위의 암살자 '블랙아이스' 피할 수 있다.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4학년 김동건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4학년 김동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급격한 기후변화가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어느덧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되었다.

본격적인 동장군이 찾아오면서 눈과 비로 인해 도로가 얼어 발생하는 결빙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계절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 모두 겨울철이 가장 적었다. 하지만 사고의 심각성을 말해주는 치사율의 경우는 겨울이 다른 계절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고 발생은 적지만 사망자가 발생하는 심각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폭설 후 강추위가 찾아오며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아스팔트 도로 틈새에 스며든 눈이 기름과 먼지와 섞여 얇게 얼어붙는 ‘블랙 아이스’는 주의 대상이다.

2022년 12월 08일 도로교통공단에서는 겨울철 결빙도로에서의 운전을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결빙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2월과 1월에 결빙 교통사고가 73.2% 집중되었으며, 특히 최근 5년간 (2017년~2021년) 결빙 교통사고는 4,932건으로 12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1.6에 비해 결빙사고의 치사율은 2.5로 약 1.5배로 나타났다.

블랙아이스 예방 수칙으로는 △주행 전 타이어 마모 상태 확인 △겨울용 타이어 장착 △주행 중 급제동·급회전 금지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 유지 등이다.

겨울철 눈길,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은 두말할 것도 없이 서행하는 것이 제일 나은 방법이다.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다 알고 있는 상식적인 내용이지만 한 번 더 상기해 겨울철 교통사고로 인해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대비가 중요하다.

그리고 대부분 교통사고는 운전자 혼자만의 피해로 끝나지 않는다. 나 한 명이 주의한다면 다른 누군가의 재산, 생명 등을 보호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 올겨울 찾아온 최강 한파를 교통사고가 없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끝으로 이제는 나와 가족, 우리 모두를 위해 속도를 줄이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안전운전을 해야 할 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