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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경찰, 겨울철 극심한 혼잡 1100도로 본격 관리 돌입
제주자치경찰, 겨울철 극심한 혼잡 1100도로 본격 관리 돌입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12.07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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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고지 및 어리목 입구 등에서 특별 교통근무 돌입
유관기관과의 협업도 강화 ...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
제주자치경찰이 1100고지에서 교통관리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자치경찰이 1100고지에서 교통관리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자치경찰단이 겨울철 한라산 설경 관람객 급증에 대응, 1100고지 휴게소와 어리목 입구 등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혼잡 최소화를 위한 특별 교통근무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1100고지 휴게소와 어리목 입구 등은 겨울철마다 설경을 즐기기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나타나곤 했었다. 제주도는 올해 초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구간을 주차단속 구간으로 설정하고, 주차단속을 위한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의 계획을 내놨었다. 하지만 절차 진행이 늦어지면서 1100고지의 경우는 이번 겨울 단속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이 가운데 겨울철과 연말연시 한라산을 방문해 설경을 관람하려는 탐방객이 집중될 것이라는 예상이 다시 제기되면서, 자치경찰에서 사고예방과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한 특별 교통근무에 들어가게 됐다.

특별교통근무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탐방객이 몰리는 주말과 공휴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2월 이후와 주중에도 기상여건 및 탐방객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교통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자치경찰단은 이를 위해 교통경찰 근무시간을 조정하고, 방문객 집중에 앞서 교통경찰을 배치해 버스정류장, 굽은 도로구간 등에 라바콘을 설치해 양방향 원활한 통행이 유지되도록 통행로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주차장 만차 시에는 도로 측면을 이용해 일렬주차를 유도하고 보행자 안전관리를 병행하는 등 사고예방과 교통 혼잡을 미연에 방지한다.

유관기관의 협업도 강화한다. 주차공간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도록 1100도로 노선버스 증차에 대해 대중교통과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강설 이후에는 눈으로 1100도로 폭이 좁아져 양방향 통행이 어려워지는 것을 고려해 도로 가장자리 구역까지 제설작업을 최대한으로 진행해 도로 폭을 확보하고, 양방향 교통 통행이 가능토록 도 도로관리과와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이순호 제주 자치경찰단 교통생활안전과장은 “제주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제주경찰청과 적극 협력해 교통 혼잡을 예방하고 보다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1100고지휴게소와 어리목을 찾는 탐방객들은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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