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남로와 고마로 상습 결빙구간 열선 설치
연삼로 및 가령로 등 급경사지에도 추가 설치 예정
연삼로 및 가령로 등 급경사지에도 추가 설치 예정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시가 올겨울 폭설에 대비, 도로열선 가동 구간을 확대했다.
제주시는 지난 동절기 도내 최초로 중앙로 고산동산 240m 구간에 도로 열선을 시범 설치한 데 이어, 도남로와 고마로 상습 결빙 구간에 대해서도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11월 말 도로 열선 설치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열선이 설치된 구간은 도남우체국 앞 왕복 각 1개차로 156m 구간의 도남로와, 일도 주유소 앞 왕복 1개 차로 140m 구간의 고마로다. 도남로와 고마로 도로 열선은 오는 10일까지 시험 가동을 거쳐 15일부터 본격 현장 가동에 들어간다. 아울러 고산동산의 도로 열선은 지난 1일부터 현장 가동 중에 있다.
이 3개 구간에 설치된 도로 열선은 온도‧습도 감지 센서가 도로 결빙 상황을 상시 감지하여 열선이 가동되도록 하며,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블랙아이스까지도 감지하여 도로 결빙을 방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제주시는 이번 제설 대책 기간 동안 도로 열선 효과를 분석해 도심지 가령로와 연삼로 등 주요도로 급경사지에 대한 도로 열선 추가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제주시는“지난해와 달리 올해 제설대책 기간부터 도로 열선 가동, 제설작업용 염수 운반 장비, 친환경 액상 제설제 도입, 민간 제설장비를 임차해 현장 투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선진 제설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여 효과적인 제설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