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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제주지역 기업체 경기 전망 ‘빨간 불’
연말 제주지역 기업체 경기 전망 ‘빨간 불’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11.28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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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주본부, 11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전월 대비 8P 하락
2022년 11월 제주지역 업황 BSI. /자료=한국은행 제주본부
2022년 11월 제주지역 업황 BSI. /자료=한국은행 제주본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지역 기업 경기가 좀처럼 나아질 조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8일 발표한 ‘2022년 11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11월 업황 BSI는 77을 기록, 전월 대비 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음달 업황전망 BSI는 70으로 전월 대비 15포인트나 하락, 도내 기업들의 향후 제주지역 경기에 대한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통해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 인식이 많음을,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인식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 BSI는 59, 비제조업 업황 BSI는 78로 각각 7포인트, 8포인트씩 하락했다.

다음 달 업황전망 BSI도 제조업 63, 비제조업 70으로 각각 13포인트, 16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11월 중 매출 BSI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매출 BSI는 87, 비제조업 매출 BSI는 90으로 전월과 비교할 때 각각 11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또 다음달 매출전망 BSI는 제조업의 경우 86으로 10포인트 상승했으나 비제조업은 86으로 2포인트 하락했다.

11월 중 채산성 BSI는 82로 6포인트 하락했고, 12월 채산성전망 BSI도 79로 8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제주지역 기업들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28.4%로 가장 많았고 원자재 가격 상승(12.4%), 내수 부진(11.9%) 등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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