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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4.3언론상, KCTV제주방송 ‘4.3특별기획 뉴스멘터리 - 땅의 기억’ 대상
제1회 4.3언론상, KCTV제주방송 ‘4.3특별기획 뉴스멘터리 - 땅의 기억’ 대상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11.28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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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상 신문‧출판 부문 한겨레신문 허호준 기자, 방송영상 부문 KBS제주방송총국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1회 4.3언론상에서 KCTV제주방송의 ‘4.3특별기획 뉴스멘터리 – 땅의 기억’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본상 수상작은 한겨레신문 허호준 기자의 ‘제주4․3 70주년 기획 - 동백에 묻다’, KBS제주방송총국의 ‘탐사K 3부작 - 4․3과 조작간첩 … 잊혀지는 기억들’(강재윤, 나종훈, 부수홍, 신익환)이 각각 신문‧출판 부문과 방송영상 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

신인상은 중앙대학교 ‘중앙문화’(김현경)의 ‘특별법 개정안으로 재기억하는 4.3사건’에 돌아갔다.

대상 수상작 ㈜KCTV제주방송의 ‘4․3특별기획 뉴스멘터리 - 땅의 기억’은 4․3 당시 초토화작전으로 가족의 생명을 잃은 것도 모자라 조상 대대로 살아 온 땅까지 빼앗긴 피해 유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지역 방송사의 최초 보도물이다.

소개령과 초토화작전으로 불타 없어지거나 폐허가 된 마을, 그 중에서도 삶의 터전이었던 토지 피해 실태와 이후 소유권을 되찾으려는 후대의 노력, 제도개선 사항 등을 기획뉴스와 다큐멘터리 형식을 결합해 ‘뉴스멘터리’ 콘텐츠로 담아냈다.

신문‧출판 부문 본상을 수상한 한겨레신문 허호준 기자의 ‘제주4·3 70주년 기획 – 동백에 묻다’는 5차례의 신문 지면 기사와 15차례의 인터넷 기사를 통해 모두 20차례에 걸쳐 연재한 장기 연재물이다.

제주4·3과 관련해 중앙지에서 기획 기사를 신문 1면이나 종합면을 통해 장기적으로 중요하게 다뤄 지금까지 어느 중앙지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대형기획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방송·영상 부문 본상을 수상한 KBS제주방송총국 ‘탐사K 3부작 - 4·3과 조작간첩 … 잊혀지는 기억들’은 4·3과 조작간첩사건의 연관성을 밝힘으로써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과거 잘못에 대한 성찰과 지속적인 감시 역할의 필요성을 알린 작품이다.

4.3언론상을 제정한 제주4.3평화재단의 고희범 이사장은 “4·3언론상이 앞으로 회를 거듭하면서 4·3의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에 기여하고 평화, 인권, 민주, 정의를 확대하고 4·3의 전국화, 세계화에 기여하는 뜻깊은 상으로 자리잡기를 기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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