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1:14 (금)
제주4.3연구소, 제주4.3 제74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제주4.3연구소, 제주4.3 제74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11.21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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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2시 제주아스타호텔 … 문창우 주교 기조강연 및 주제발표‧토론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4.3연구소가 오는 25일 ‘4.3연구의 진전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제주4.3 74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현재 제주4.3이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특별법 전부개정 등을 이뤄내고 진상 규명 등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많은 난제들이 남아있다고 보고 4.3연구의 진전을 위한 과제를 찾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25일 오후 2시부터 제주아스타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천주교 제주교구 교구장인 문창우 주교가 ‘침묵의 기억 – 4.3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 나선다.

문 주교는 “4·3을 끊임없이 기억하고 계속해서 물음을 던지면서 우리가 4·3을 기억하는 것이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상기하는 차원을 넘어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서 4·3을 기억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어 김영범 대구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잊혀진 주제들-4·3연구노트(이규배·제주4·3연구소 이사장), △과거사 청산에서의 4·3운동, 어디로 가야하는가(염미경·제주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 △제주4·3시기 언론의 ‘4·3 인식’과 보도의 변화(허호준·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등의 주제발표를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주진오 상명대학교 명예교수와 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 고경민 국제평화재단 사무국장이 참석한다.

제주4·3연구소는 “내년 4·3 75주년을 앞두고 우리가 잊고 있었던, 잊혀진 문제들에 대해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며 “이를 통해 제주4·3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하고 더 나은 역사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이번 학술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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