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9일 성명을 내고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FTA국회비준 반대 등을 위해 참석하는 소속단체와 회원들을 저지하기 위해 10일 오전부터 경찰병력을 제주공항에 배치 원천봉쇄 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도민운동본부는 "경찰의 공항봉쇄 행위는 국민의 거주이전의 자유와 신체의 자유를 침해한 불법감금의 범죄행위이자 집회와 반대의사 표현의 자유를 막는 반민주적 폭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민운동본부는 "노무현 정부는 한미FTA 국회비준에 급급한 나머지 이성을 잃고 헌법적 질서를 파괴하고 국민의 기본권과 자유를 박탈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유린행위인 공항봉쇄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피력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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