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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정착주민과 간담회 개최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정착주민과 간담회 개최
  • 고기봉 시민기자
  • 승인 2022.11.15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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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이장 고기봉)는 지난 10일 마을회관 2층 회의실에서 정착주민과 원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제주에서 인생 2막을 설계하고자 찾아오는 정착주민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데, 제주도의 인구는 매년 가파른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도의 인구가 급증하게 된 요인으로 이주 정착주민의 증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오조리에 정착하는 이주민들도 늘어나 전체 마을 주민 1250여명 가운데 40%에 가까운 500여명이 외지에서 온 이주민들이다.

정착주민의 증가에 따라 지역 주민과의 문화적 차이와 관계 인식 부족에 따른 갈등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고 상호 협력해 나갈 방안을 찾고자 마련되었다.

처음 마련된 자리라서 다소 수줍은 분위기이긴 했지만 새로운 정착지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낯선 풍습에 대한 불안감, 무엇보다도 정보파악에 대한 욕구 미충족으로 인한 생활의 불편함이 제주에서의 삶을 그리 녹록하게 하지는 않는 것 같다.

간담회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서로의 불편 사항을 파악하고 함께 식사하고 대화를 나누며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씨에 따르면 선주민들이 “육지 것들, 영 재수 없다”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얘기한 것을 전했다. 정착주민들도 “세상에 텃세 없는 곳 없다더니”라며 솔직히 대화하며 오해의 벽은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12월 초에 마을 선주민과 정착주민이 함께 지속가능한 새로운 마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식산봉 주변 환경정비 사업을 통해 마을의 미래가치를 살리고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마을 사업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주민들 간의 유대감이 굳건해 지리라 생각한다.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마을회관 2층 회의실에서 지난10일 정착주민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마을회관 2층 회의실에서 지난10일 정착주민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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