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을 선포했다.
11일 오전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열린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 선포식에는 오영훈 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해 데일 핸슨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 의장 등 국내‧외 안전도시 관계자들과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주도는 이날 선포식에서 국제안전도시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도약하는 데 노력할 것을 선언하면서 국제안전도시 공인 협정서에 서명했다.
오영훈 지사를 비롯한 모든 행사 참여자들은 심폐소생술 키트를 활용해 직접 심폐소생술을 체험하는 심폐소생술 퍼포먼스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오영훈 지사는 개회사에서 “안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점에 제주가 튼튼한 안전 기반과 역량을 갖춘 도시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더욱 뜻깊다”며 “민선8기 제주도정은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이라는 영광을 기반으로 재난과 사고로부터 더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데일 핸슨 ISCCC 의장은 “공인된 안전도시는 다른 도시들의 모범이라는 의미로 제주도의 발자취에 따라 다른 도시들도 모범 안전도시가 될 것”이라며 “주변 도시와 지역, 국가와 연대하면서 서로 습득한 소중한 지식을 나눠주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지난 9월 29일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로부터 국제안전도시 승인을 최종 통보받은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소방안전본부를 중심으로 45개 안전 관련기관이 참여, 사고손상 예방프로그램과 도내 6곳의 종합병원과 함께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손상감시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사고손상 사망자 수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등의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성과”라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