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전기차 폐차, 이젠 제주도내 폐차장 어디서든 가능
전기차 폐차, 이젠 제주도내 폐차장 어디서든 가능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11.08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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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 도내 폐차장 10곳에 전기차 폐차 관련 시설장비 지원
제주도내 폐차장 10곳에 전기차 폐차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가 갖춰져 도내 폐차장 어디에서든 전기차를 폐차할 수 있게 됐다. /사진=제주테크노파크
제주도내 폐차장 10곳에 전기차 폐차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가 갖춰져 도내 폐차장 어디에서든 전기차를 폐차할 수 있게 됐다. /사진=제주테크노파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내 폐차장 11곳 중 한 곳을 제외한 10곳에 전기차 폐차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지원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도내 폐차장 어디서든 전기차를 폐차할 수 있게 됐다.

8일 제주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내년 폐차장 운영이 확정되지 않은 한 곳을 제외한 10곳의 폐차장에 전기차를 폐차 처리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가 모두 갖춰졌다.

전기차를 갖고 있는 운전자들이 지정된 폐차장이 아니라 도내 어느 폐차장을 가더라도 안전하게 차량을 폐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다른 내연 차량과 마찬가지로 폐차장에서 모든 절차를 대행해준다.

제주도는 지난 2011년부터 보조금 지급을 통해 전기차를 보급해온 결과, 지금까지 도내 보급된 전기차는 2만여 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전기차 보급대수가 늘어나면서 전기차 폐차와 폐차 후 남는 배터리 처리 방법 등 해결 과제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는 제주TP 에너지융합센터에 2019년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구축, 전기차 배터리 활용 연구를 비롯해 사용 후 배터리의 회수 기반 마련, 도내 폐차장 대상 전기자동차 폐차 교육, 폐차를 위한 시설 및 장비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2019년 3곳, 2020년 3곳, 2021년 3곳, 2022년 1곳 등 폐차장 10곳을 대상으로 배터리 탈거를 위한 이주식 리프트와 배터리 이동을 위한 이동식 리프트, 전기차 폐차를 위한 절연공구와 절연장갑 등 시설장비 구축을 지원해 왔다.

또 제주TP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이차전지와 관련된 전기 분야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돼 사용 후 배터리 회수 및 보관, 안전성 시험, 매각 등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같은 전기차 폐차와 재사용 배터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전기차 전후방 사업을 활성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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