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치솟는 기름값 절약밖에 방법 없어요"
"치솟는 기름값 절약밖에 방법 없어요"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11.09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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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휘발유 판매가 나흘만에 최고치 경신
"버스요금 인상에 기름값까지 서민들 살기가 어렵습니다."

다음달부터 시내버스 요금이 기존 800원에서 950원으로 150원 오를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도 ℓ당 30원 가량이 올랐다.

8일 자정을 기해 제주도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638원선. 지난 6일 제주도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1600원대를 경신한 지 나흘만이다.

경유 역시 지난주 ℓ당 1300원대에서 1440원대로 올랐고 실내등유도 1100원대를 넘어서면서 서민가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름 값이 내릴 기미는 없어 보인다. 세금 투성이 기름 값은 웬만해선 내려오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돈 주고 사서 쓰는 사람들이 아껴쓰고 덜 쓰는 수밖에 없다.

회사원 차모씨(32.여)는 "자동차 한 대를 팔아야 겠다고 남편과 합의했다"며 "서로 일이 다르다 보니까 자동차를 두 대 사용하고 있는데 하루가 다르게 인상되는 기름값을 감당하기 어려워서 조금 불편하겠지만 그 방법 밖에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인형씨(36.여)도 "워낙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이고 감기도 자주 걸리는 편이라 난방은 아끼지 않으려고 하지만 기름값이 만만치 않아서 앞으로는 난방은 자제하기로 했다"면서 "조금 선선한 게 건강에 이롭다고 하니까 거기에 위안을 삼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공요금과 기름값 인상으로 앞으로도 서민들은 '허리띠 졸라매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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