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1년 전 카지노서 증발 145억원, 피의자 입국에 수사 재개
1년 전 카지노서 증발 145억원, 피의자 입국에 수사 재개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11.02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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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서 중국인 피의자 신병확보, 국내 송환
제주경찰, 제주 도착 시 사건경위 조사 예정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신화월드의 랜딩카지노에서 약 145억원이 사라진 사건과 관련된 피의자의 신병이 확보되면서 수사가 다시 시작되게 됐다. 

2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초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에서 145억6000만원 가량이 사라진 사건과 관련된 중국인 피의자 A(34)씨의 신병이 최근 두바이 현지에서 확보되면서 국내 송환이 이뤄졌다.

제주경찰청은 A씨가 국내에 도착하면 제주로 송환, 사건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지난해 1월4일 시설에 보관 중이던 145억6000만원이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내용은 경찰 신고 하루 뒤인 5일 람정에서 홍콩 공시에 관련 내용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공시에는 “랜딩카지노에서 보관 중이던 약 145억원의 돈이 사라진 상태이며, 자금 담당 직원에게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사라진 자금은 람정 측의 자금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후 이 사건과 관련해 30대 남성을 업무상횡령 방조 혐의로 체포했다. 이어 유력 용의자로 파악됐던 람정의 자금 담당 직원 B(56·여·말레이시아)씨와 A씨 등이 출국함에 따라 인터폴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수개월에 걸쳐도 A씨와 B씨에 대한 신병확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결국 지난해 10월 수사는 중단됐다. 그 와중에 이번에 주요 피의자의 신병이 확보되면서 관련 수사도 1년여 만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랜딩카지노에서 사라졌던 145억원 가운데 약 134억원은 랜딩카지노 물품보관소 내 VIP전용 금고 등에서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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