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11:23 (목)
제주 다녀간 여행객들 1인당 지출 경비 3년째 연속 증가
제주 다녀간 여행객들 1인당 지출 경비 3년째 연속 증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10.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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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여름시즌 제주여행 추적조사’ 결과 실행률 작년보다 5.3%P 상승
평균 체류기간 3.82일, 자연경관 감상‧식도락 참여 활동 비율이 가장 높아
2020년 여름시즌 제주여행 추적조사 결과. /자료=제주관광공사
2020년 여름시즌 제주여행 추적조사 결과. /자료=제주관광공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여름 제주 여행을 다녀간 관광객들의 씀씀이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당 개별여행객의 지출 경비 추이를 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3년째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실제로 1인당 지출 경비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감소 추세였으나 2020년 10% 증가세로 돌아선 뒤 지난해 21% 증가한 데 이어 올 여름에도 지난해보다 5만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관광공사가 20일 발표한 ‘2020년 여름시즌 제주여행 추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름 시즌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한 1000명을 대상으로 제주 여행 실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 실행률이 작년보다 5.3%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여행을 실행한 사람은 69.5%(629명), 유보한 사람은 12.3%(111명), 제주 대신 타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 사람은 11.7%(106명), 여행을 취소한 사람은 6.5%(59명)였다.

제주 여행객들의 체류기간은 평균 3.82일, 항공료를 제외한 1인당 지출 비용은 52만3422원으로 조사됐다.

1인당 지출 비용은 지난해 47만5586원보다 약 5만원 상승한 것으로, 여름시즌 계획조사(52만2032원) 때와 비슷했다.

제주에서의 참여 활동은 ‘자연경관 감상’과 ‘식도락’이 각각 82.4%, 73.3%로 가장 많았고 ‘산‧오름‧올레길 트레킹’(46.1%), ‘해변 활동’(43.6%), ‘이쁜 카페/술집 방문’(33.2%) 등 순이었다.

제주 여행을 유보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자제’가 57.7%로 가장 많았고 ‘여행 일정이 맞지 않아서’(47.7%), ‘여행 비용이 저렴하지 않아서’(34.2%) 등 순의 응답 비율을 보였다.

제주 대신 타 지역을 방문한 이유는 ‘이동 거리가 적당해서’가 51.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여행 비용이 적당해서’(47.2%), ‘관광 편의성이 높아서’(32.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데이터R&D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시즌별 제주여행 계획 조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던 ‘여름시즌 제주여행 계획 조사’에서 한층 더 나아가 ‘사후 추적조사’를 통해 실제 제주 방문 여부 등 계획과 실행의 차이를 비교 분석해봤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제주가 관광객들의 기대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안전하고 청정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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