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고성리에서 ‘코삿한’ 일상을!”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시동
“고성리에서 ‘코삿한’ 일상을!”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시동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10.20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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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공모 위한 활성화 계획 수립 공청회 개최
지난 11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사무소에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사진=서귀포시
지난 11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사무소에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사진=서귀포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에서 ‘코삿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13일 고성리사무소에서 각 분야 전문가 시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리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코삿하다’는 ‘모든 일이 마음에 흡족해 기분이 유쾌하다’는 뜻의 제주어로, 이번 사업 명칭도 ‘코삿한 일상을 고성에서, 고성리안 해봅써’로 명명됐다. ‘고성리안’(Goseongrian)은 고성리세어 살아가는 주민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9월 21일 신청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공모사업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서귀포시는 성산읍 고성리 도시재생사업의 추진전략과 특화사업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지역 주민들과 전문가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성산읍 고성리는 인근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등 관광지에는 민‧관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과 달리 정주 인구 감소와 노후 건축물 증가가 지속되면서 지역 활력이 떨어지고 쇠퇴 양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곳이다.

이에 이날 겅청회에서는 ‘코삿한 일상을 고성에서, 고성리안 해봅서’라는 비전으로 중장기 체류객이 고성리 지역에 머무르면서 소비경제를 끌어들일 수 있는 특화계획에 대한 설명 위주로 진행됐다.

총괄 사업 관리자인 제주개발공사에서 고성리 지역의 계층별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공공분양주택 50호와 매입 입대주택 46호 등 모두 96호에 달하는 공공주택 공급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제주연구원 문순덕 박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는 거점시설(몬딱 스테이션)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향후 수요조사를 통한 공간 구성의 중요성과 지역주민들이 공감하고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공간 및 산책로 조성, 상권 활성화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 외에 법정 문화도시로서 서귀포 노지 문화와 연계 가능성 등 지속 가능하고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 등에 대해 전문가와 주민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서귀포시 한승엽 도시과장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지역 균형발전과 청정 행복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올해 공모 선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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