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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꿨더니 인생이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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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11.08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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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공모전서 5000만원 수상한 윤미진-고영일씨 커플
대학생 커플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대어(大漁)'를 낚았다.

제주대학교 컴퓨터교육과 4학년에 재학중인 윤미진씨(25.여)와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 고영일씨(23) 커플이 KT가 개최하는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2007 Wonderfull KT Venture Awards'에서 최우수상과 상금 5000만원을 수상해 화제다.

윤미진씨와 고영일씨는 제주문화콘텐츠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단 창업동아리 'GEN' 제1기 동기이면서 연인사이다.

"전화번호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존의 114는 젊은이들의 코드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114로 연락하면 찾는 곳의 위치를 휴대전화의 화상으로 직접 보여주는 서비스가 제공되면 사용자들의 이해하기 쉽고 광고효과를 더해서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서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됐어요"
 
'GEN'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고객들이 찾는 전화번호와 위치를 휴대전화로 직접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안해 국내 중소.벤처기업, 국내외 일반인 등이 제출한 2050건의 수많은 아이디어를 제치고 당당히 최우수상을 받았다.

'GEN'의 아이디어에 대해 공모전을 개최한 KT에서는 상당한 호응을 보이고 있다. 'GEN'의 아이디어의 특허 출원과 실제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채용지원을 할 경우 서류전형 우대(특별전형 분야) 및 본인이 원할 경우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는 '특권'도 주어진다.

윤미진씨는 KT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인센티브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이번 수상경력을 계기로 창업을 하기로 결심했다. QR코드와 AR증강현실을 이용한 사업이 윤씨가 준비하는 사업인데 이 사업 역시 이번에 고영일씨와 준비하고 있다.

윤씨는 "대학 졸업반이고 취업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아이디어 하나로 인생이 달라진 것 같다"면서 "KT에서 인턴생활도 해보고 싶기는 하지만 이번 가을 인턴모집은 끝나고 내년 봄쯤에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투자를 해주겠다는 주변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남자친구랑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수상금에 대해서는 유쾌하게 한마디 덧붙였다.
"50만원도 아니고 500만원도 아닌 5000만원은 대학생에게 정말 큰 돈이에요. 이건 창업에 보탤거에요."<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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