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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 5개월째 6%대 고공행진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 5개월째 6%대 고공행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10.05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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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중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 110.47로 작년보다 6.7% 상승
배추 83.8%, 무 92.5% 등 신선채소류 값 급등 … 공업제품도 8.1% 올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5개월째 연속 6%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22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년 지난 9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0.47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지역인 지난 6월과 7월 2개월 연속 7%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8월에는 6.8%로 상승률이 주춤한 데 이어 9월에도 6.7%로 상승 폭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전국 평균 상승률이 5%대인 데 비하면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8.4% 올랐고, 공업제품 8.1%, 서비스 가격도 5.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추와 무는 작년보다 각각 83.8%, 92.5%나 폭등했고 파프리카도 46.9%, 파도 28.9% 오르는 등 신선채소류 값이 22.8% 올라 전체적인 신선식품지수가 작년보다 12.2% 상승했다.

재료 값이 오르면서 외식비용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돼지고기 18.3%, 빵 15.6%, 즉석식품 16.3%, 밑반찬 15.6% 등 식료품 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휘발유 값 상승률이 6.3%로 주춤한 것과 달리 경유 35.7%, 등유 69.7%, 취사용 LPG 12.6% 등 상승률을 보였다.

연간 물가 상승률이 5% 선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어윤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당분간 물가 오름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런 흐름이 유지된다면 연간 물가상승률은 5%대 초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간 물가상승률이 5%를 넘는다면 1998년 이후 24년 만에 다시 5%대의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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