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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예산 투자 방향, 도민들 의견은? 설문조사 결과 나와
제주도 예산 투자 방향, 도민들 의견은? 설문조사 결과 나와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9.25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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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3년도 예산에 바란다' 설문조사 결과 공개
도민들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투자 의견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 예산과 관련, 제주도민들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장 많이 투자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 외에도 환경 및 폐기물 처리와 관련해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제주도는 내년도 예산 편성에 앞서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8일까지 4주간 도민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도 예산에 바란다’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도 누리집과 모바일, 읍면동 민원실에 비치한 설문지를 통해 진행됐다. 설문항목은 총 6개 분야 33개 문항으로 지난해 710명보다 193명이 늘언난 903명이 응답했다. 6개 분야는 재정운용 상황, 역점 투자분야, 분야별 재정투자 우선순위, 주민참여예산제 관련, 성인지예산 관련, 국고보조사업 추진 관련 등이다.

도민들은 재정운용 상황에 대해 타 시도와 재정이 비슷하다는 의견을 많이 보였다. 42.5%다. 불건전하다고 응답한 경우 지방보조금 과다 등 비효율적 운용 등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또 도민들은 신3고 상황 극복방법으로 예산절감·사업비축소·일몰 등 긴축재정 운용(47.2%)과, 불확실 미래 대비 재정안정화기금 확대조성(26.8%)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재원부족 시 재원마련 방안으로 지방보조금 등 세출효율화 방안(38.7%)을 제시하는 한편, 제도개편이 시급한 제도로 지방보조금제도(36.7%)와 주민참여예산제도(26.9%)를 들었다.

재정투자 방향 설정과 관련, 역점투자가 필요한 분야는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27%)와 환경·폐기물 분야(19%)를 꼽은 도민이 많았다. 그 외 재난 및 안전분야에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는 의견이 응답자의 10%, 교통 및 물류 분야 7.6%, 저소득층 및 사회약자 지원 7.1% 등으로 나왔다.

또 앞으로 투자축소가 필요한 분야는 행사·축제성경비(34.8%)와 민간보조금 등 민간이전경비(23.4%)가 지적됐다.

분야별 재정투자 우선 순위로는 청년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와 재해취약지구 정비, 도민교육 및 평생학습 활성과,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등이 꼽혔다.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해서는 예산편성 규모가 단계적으로 확대돼야 한다(32.2%)는 의견과 현행 유지가 필요하다(29.6%)는 의견을 제시했다.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통로 마련(30.8%), 사업계획서작성 자문을 위한 전문가배치(19.8%), 읍면동 중심 지역사업 배분방식의 개선(19.7%) 등이 제시됐다.

성인지 예산제에 대해서는 예산편성 관련한 성평등 목표로 돌봄의 분담 확산(38.2%)과 성별 고정관념 해소(32.2%) 등이 제시됐다.

신규 국고보조사업이 필요한 사업으로는 지하수 및 환경인프라 조성, 청년 및 일자리 취업확대산업, 문화 및 관광 활성화 사업과 녹지공간 확대를 통한 힐링쉼터 사업, 맞벌이를 위한 가사지원 및 돌봄사업, 신중년 일자리사업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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