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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해녀의 전통 장비 'The Traditional Equipment of the Haenyeo'
기고 해녀의 전통 장비 'The Traditional Equipment of the Haenyeo'
  • 미디어제주
  • 승인 2022.09.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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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Worcester Academy 12학년 Alexander John Ham(함승준)

전통적으로 제주도 해녀들은 최소한의 장비만을 착용하고 주변의 차가운 바닷물로 들어갔다. 옛날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고 들어갔다는 일화들이 있다. 하지만 조선 조정에서 제주 지역으로 지방관을 파견하면서 이러한 풍습이 유교사상에 맞게 바뀌게 되었다. 지방관들이 나체 상태로 바다 아래로 잠수하는 해녀들을 보고 크게 놀랐기 때문이다. 이후로 해녀들에게 물질을 때에도 옷을 입도록 하였다. 하지만 옷을 입다보니 예전과 다르게 옷의 무게에 해녀들은 수영하는 더뎌지고 물질이 불편해졌다. 그래서 해녀들은 직접 물질에 적합한 옷을 만들었다. 바로 물옷이다.

물옷은 해녀들이 바다에서 물질할 입었던 옷을 공식적으로 부르는 말이다. 물옷은 물수건, 물적삼, 물소중이 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물수건은 물질하는 동안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지 않게 해주는 수영모자의 일종이다. 주로 면으로 만드는데 수영할 물의 저항을 줄여준다고 한다. 물소중이는 면바지인데 마찬가지로 물의 저항을 줄여주는 형태이다. 물소중이는 특이하게 옷에 옆트임이 있어서 해녀의 체형에 맞춰서 단단히 조일 수도 있고 수도 있다. 물수건은 나중에 까부리라는 효과적인 수영모자로 교체되기도 한다.

테왁과 빗창이라는 해녀만의 특별한 도구도 있다. 테왁은 해녀들이 물에 들어갈 가지고 가는 둥근 박으로 만든 부표이다. 테왁에는 그물망이 붙어있는데 해녀들은 여기에 물질하는 동안 채취한 해산물을 넣어서 보관한다. 빗창은 해녀들이 전복을 쓰는 기다란 도구이다. 이외에 종개호미라는 도구도 있는데 해조류를 채취하는 특화된 도구이다.

21세기의 해녀들은 현대적 장비를 사용한다. 예전보다 깊은 바다 속에서도 체온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네오프렌이라는 특수고무로 잠수복을 입고, 어두운 바다 속에서 시야를 확보할 있도록 도와주는 물안경도 낀다. 물안경은 하나의 렌즈로 되어있는데 예전보다 발전된 형태라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해녀들은 자연스럽게 얻을 있는 것만을 바다에서 가져가야 한다는 전통과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신념과 맞지 않는 산소공급탱크는 지금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The Traditional Equipment of the Haenyeo

Traditionally the Haenyeo of Jeju Island went into the cold sea waters around the island with minimal or no clothing. However, this changed when the royal court of Joseon started to dispatch official administrators to their southernmost border. These administrators were shocked by the stark nakedness of the women, and they forced the women to wear clothing while they worked. This caused some problems as clothing only slowed down the Haenyeo when they dived below the water so they had to improvise.

The Mulot was the official terminology of the outfits the Haenyeo wore when they worked in the ocean. The Mulot was composed of three pieces: the mulsugon, the muljeoksam, and the mulsojungi. Starting from the top, the mulsogon was a swimming cap like piece of clothing that prevented the hair from obstructing her during her work. The muljeoksam, was a lighter version of an often-worn piece of clothing. It was mainly made of cotton to minimize the effects of water when the Haenyeo were swimming. Likewise, the mulsojungi, was a cotton pant that also helped minimize the water effects. The mulsojungi had openings to the side that helped control the Haenyeo change the size of the clothing to be tighter if the situation called for it. The mulsogon was replaced by a more effective helmet like clothing, the kkaburi.

The trademark tools used by the Haenyeo are the tewak and the bitchang. The tewak is a round gourd- in which the Haenyeo used a natural buoy. Additionally, the tewak has a net attached to it to store the seafood harvested by the Haenyeo. The harvesting was done by using a bitchang. The bitchang is a long tool the Haenyeo used to harvest abalones. Other equipment such as the jonggaehomi was specialized in harvesting seaweed.

Currently, the Haenyeo use the most current equipment. They use neoprene wetsuits which help conserve their body temperature as they dive deeper. They use a better version of the single lens water goggles to help navigate the dark sea waters. The better version has greater structural integrity and prevents water from leaking in. Nevertheless, the still do not use air tanks as it goes against their traditions and core belief: One should take from the sea only what one can naturally ob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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