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04 (금)
제2공항 협의, 만남 시도 제주도, 만나주지 않는 국토부?
제2공항 협의, 만남 시도 제주도, 만나주지 않는 국토부?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9.21 13:1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영훈 "제2공항 관련 원희룡과의 만남 요청"
"만남 관련 진척 이뤄지지 않아"
"만남 여전히 원해 ... 적극 협의에 임할 것"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과 관련된 협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지만 국토부 측에서 이와 관련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영훈 지사는 21일 열린 제409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 과정에서 강하영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의 질의에 대해 이와 같은 답변을 내놨다.

강 의원은 먼저 “제2공항과 관련해 국토부의 사업에 제주도지사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모르는 척 하는 지사의 태도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는 질타로 제2공항에 대한 질의를 시작했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특히 오 지사는 당선인 시절과 취임 이후 제2공항에 대한 견해와 해법에 대한 발언이 달라졌다”며 “지난 6월 당선인 신분이었을 때는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이 완료되면 제2공항에 대해 국토부와 협의하면서 제주도민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취임 후 기자간담회에서는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 과정 중 제주도지사가 의견을 낼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취임 전에는 제주도 차원의 대안 준비 등에 대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반면, 취임 후에는 제2공항과 관련해 불분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다.

오 지사는 이와 같은 변화의 이유로 국토부와의 협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오 지사는 “제가 당선인 신분이었을 때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이 문제와 관련한 만남을 요청했었다”며 “그 때문에 원 장관과의 만남이 기대되던 시기였다. 아울러 이와 관련된 논의가 급진전될 것으로 예상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국토부와의 협의를 언급하면서 제주도민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현 지사와 전임 지사의 관계이기도 한 오영훈 지사와 원희룡 장관의 만남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오 지사는 “만남과 관련된 내용이 진척이 이뤄지지 않았고 있다”며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을 비롯해 수차례에 걸쳐서 국토부에 관련 협의를 요청했지만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오 지사는 또 “저는 (원 장관과의) 만남을 여전히 원하고 있고, 일정이 잡힌다면 적극적으로 협의에 임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아울러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과 관련된 결과가 나오면 국토부와 공식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채널이 가동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남원읍 2022-09-23 11:10:30
인천공항 만들면서 인천시와 허락맡고 했냐?
강원도에 댐건설할때 강원도 허락맡고 건설했냐?
고속도로 깔고 KTX 건설할때 해당 지자체 허락맡고 했냐?
제주의 언론은 헛소리만 늘어놓으면서 선동질 하려고 부단히 애쓰고 있구나.그래봤자 기차는 달린다.
언능 착공 완공 갑시다
원장관님 부탁드립니다
제2공항 완공은 원장관님 일생과 도민의 최고의 영광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