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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실물경제 회복세 … ‘불확실성’은 여전
제주지역 실물경제 회복세 … ‘불확실성’은 여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9.19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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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증가 영향 서비스업 등 호조, 고금리‧고물가 등 부정적 요인도
지난달 제주를 찾는 관광객 증가세에 힘입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실물경제가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전경. /사진=미디어제주 자료사진
지난달 제주를 찾는 관광객 증가세에 힘입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실물경제가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전경. /사진=미디어제주 자료사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제주지역 실물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 경기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12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만5000명이 늘어났다.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이어져 신선채소와 과일 가격이 올라 농산물 출하액도 52.7% 늘었고, 축산물 출하량도 7.6% 증가했다.

반면 7월중 수산물 출하량은 갈치와 멸치를 중심으로 17.4% 줄어들었고, 제조업 생산도 음료를 중심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감소했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8월 중 취업자 수는 40만5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만4000명이 늘어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고 실업률도 1.5%로 낮아지는 등 고용지표가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8%로 여전히 전국 대비 높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요 부문을 보면 2분기 서비스업생산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2% 증가, 1분기(9.9%)에 이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소매판매액지수는 면세점 판매액 증가 폭이 크게 둔화돼 1.7% 줄어들었다.

건설 분야는 7월중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6.2% 증가했고 건설 수주액도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71.5% 늘어났다.

한편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3.7로 물가 상승세의 정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과 유가 하락 등으로 7월에 비해 6.0% 높아졌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어 부정적인 인식이 우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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